내년 바시대 이전 앞두고 강의 개설 등 준비작업도 분주

상영(相永)바이오관이 완공되면서 고양 바이오메디캠퍼스(이하 BMC)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 27일 열린 상영바이오관 준공식에는 김희옥 총장을 비롯해,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스님, KCC 정상영 명예회장, 최성 고양시장 등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했다.

대학본부는 바이오시스템대학 이전을 약 3개월 남겨두고 이전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본부는 지난 7월부터 BMC 특성화위원회를 꾸려 재학생들이 우려하고 있는 교통과 강의개설, 복지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준비해왔다. 특성화위원회는 교육, 연구, 행정/인프라 분과로 나뉘어 과제를 선정해 바이오시스템대학 이전을 추진해왔다. BMC 내 교양과목의 경우 최근 2~3년간 학생들의 선호도 반영하고 학기 별 교차개설을 통해 2015년도 1학기에 총 100개 강좌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측은 다양한 일반교양 교과목을 개설하고 BMC 내 실험실습 학문기초 교과목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복수전공ㆍ교직ㆍ군사학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캠퍼스과 BMC 수업시간은 오전과 오후 수업으로 분리해 양캠퍼스 간 강의가 중복될 시 동영상 강의 학점도 인정해줄 계획이다. 교직 교과목의 경우 BMC에 필수교과목 위주로 강좌를 개설하고, 군사학 이수자는 BMC에서 특정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통학 편리성을 고려해 셔틀버스도 학기 중 주 5일 운행된다. 서울캠퍼스 발 BMC 행 버스는 오전 7시 30분과 오후 12시, 2회 운행된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과 BMC간 왕복 셔틀버스는 10분에서 30분의 배차로 평일 34회 운행된다. BMC내 도서관은 현 약학도서관을 확장한 후 바이오시스템대학 자료를 이전해 내년부터 개방한다. 2015년도에는 약학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간 도서 상호 열람이 가능해진다.

복지시설로는 미니축구장, 족구장, 탁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야구장, 당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학생자치회실, 공용세미나실, 열람실, 산책로 등의 다양한 휴게공간이 내년 중 조성된다. 편의점, 서점, 문구류 잡화점, 복사 제본 기획사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약학관 1층 방재실에는 통합 CS센터를 설치해 학생편의를 보장할 예정이다.

식당의 경우 학교와 주변식당간 협약을 통해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내 간이매점 및 푸드트럭을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BMC기숙사가 내년 6월 완공됨에 따라 임시 거주지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서울캠퍼스 남산학사 활용과 더불어 희망자 수요조사와 입주 기준을 수립한 후 외부 원룸임대차 계약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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