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019.6.3 19:23

동대신문

상단여백
HOME 기획 기획취재
TOP 10 진입 위해선 교수연구 지원ㆍ교육여건 개선이 필수재정 확보가 순위 상승의 핵심 … 종단과 법인의 지속적 지원 필요

지난달 6일에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역대 최고 순위인 11위를 기록했다. 2008년 29위에서 올해 11위까지 지난 6년간 꾸준한 순위 상승을 이루었다. 핵심 평가 지표는 △국제화 3위(전년 4위) △교수연구 17위(전년 19위) △평판·사회진출도 15위(전년 17위) △교육여건·재정 22위(전년 25위)로 모든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우리대학은 이번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성과평가시스템, 강의평가시스템, 통합 자산관리시스템, 성과중심연봉제 등의 행정개혁과 대대적인 교육 인프라 확장으로 이공계를 육성한 것이 순위 상승의 동력이 됐다고 평가된다. 

 
교수연구 개선위한 지원 필요
   
 
그동안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교수연구 부문은 전년에 비해 2계단 상승해 17위를 기록했다. 
우리대학은 7가지 세부지표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계열평균 교수 당 외부지원 연구비 12위(전년 22위) △인문사회체육 교수 당 국내논문 순위 4위(전년 13위) △교수 당 국제논문 피인용 40위(전년 40위 밖)의 4개 지표가 상승했다. 
 
그러나 △자체연구비 28위(전년 24위) △국제학술지 논문 33위(전년 31위) △교수 당 지적재산권 등록 32위(전년 21위) △기술이전 수입액 23위(지난해 17위)로 나머지 4개 지표는 하락했다.
우리대학은 연구증진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 부교수에 이어 정교수 급여체계가 호봉제에서 성과보수제로 개편했다. 
 
성과보수제는 정교수 연봉이 연구 및 교육부문 성과에 따라 임금이 차등 인상되는 제도이다. 이 결과 △계열평균 교수 당 외부지원 연구비 △인문사회체육 교수 당 국내논문에서 각각 10단계, 9단계 순위 상승을 이루었다. 경영평가실 장기복 계장은 “우리대학은 특성상 인문사회체육 분야에 강점이 있어 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연구진행과정을 수시로 체크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바이오관과 제 2기숙사 완공을 앞에 두고 있으며 대대적인 교육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이공계를 육성할 예정이다. 
 
전년에 비해 11단계 하락한 △지적재산권 등록에 대해 장기복 계장은 “특허를 등록하는데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무작정 늘리기도 어렵다. 우리대학이 기술이전 및 지적재산권 등록 순위 상승에 가능성이 있어 이 분야를 올리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정 확보 방안 다양화 절실
교육여건 분야도 전년 25위에서 3단계 상승해 22위로 올랐다. 
 
주요 세부지표 중 △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 1위(전년 20위) △세입 중 기부금 3위(전년 10위) △교수 확보율 1위(전년 동일) △학생 충원율 1위(전년 동일) △온라인 강의공개 강좌 비율 1위(전년 동일) △교수 당 학생 수 31위(전년 35위) △학생당 도서자료구입비 27위(전년 40위 밖) △세입 중 납입금 비중 40위 밖(전년 동일)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 40위 밖(전년 동일) 9개의 지표에서 상승하거나 전년 동일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26위(전년 24위)는 전년보다 하락했다.
 
특히 △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 △세입 중 기부금 △학생당 도서자료구입비 요인에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취업지원센터는 그간 현장실습이 취업에 실제로 큰 도움이 된다는 데이터를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해왔다. 또한 청년기업가센터는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장실습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의 현장실습 참여를 독려했다. 
 
△세입 중 기부금은 김희옥 총장이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기금 모금 활동을 활발히 해온 점이 순위 상승에 큰 영향을 줬다.
 
반면 순위가 상승했지만 아직도 개선이 필요한 주요 요인은 △교수 당 학생 수 △학생당 도서자료구입비 △세입 중 납입금 비중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이다. 
 
이 요소들은 대부분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육 환경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많은 재정 투입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우리대학 재정은 등록금 의존율이 큰 편이다. 등록금 이외에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화, 질적 성장 함께 추구돼야 
국제화 부문은 전년 대비 한 단계 오른 3위를 기록했다. 
 
국제화 지수는 △전임이상의 외국인 교수 비율 11위(전년 17위) △학위 과장 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 2위(전년 동일)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 5위(전년 동일) △국내 방문 외국인 교환학생 비율 8위(전년 15위) △영어강좌 비율 1위(전년 동일) △외국인 유학생의 다양성 23위(전년 32위) 6개의 모든 지표에서 순위 하락 없이 상승하거나 유지했다. 세부 지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영어강좌 비율이다. 2014년 2학기에 개설된 영어강좌는 총 506개로 영어 수업을 제외한 전공수업 중 외국어 강좌는 387개로 약 76%를 차지하고 있다. 
 
본지 1547호에 따르면, 영어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순위만큼 높지 않다. 글로벌역량강화위원회 조사 결과, 응답자의 37.6%가 ‘전공 영어강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어 강의에 비해 떨어지는 이해도’와 ‘영어실력에 대한 형평성’이 그 이유였다. 영어강의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 역시 제고해야 하는 부분으로 평가된다.
 
세부 지표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외국인 유학생의 다양성이다. 다양성은 외국인 유학생의 국적과 국가별 유학생의 수로 책정된다. 우리 대학은 50개국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받고 있으나 중국인 유학생들이 80%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국적 비율 중 80%가 중국인 유학생이라는 점에서 비단 우리 학교의 문제만은 아니다. 
 
포스텍, 카이스트를 제외한 종합대학 순위로는 우리대학은 이미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것과 다름없다. 6년간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성과평가시스템 등의 행정혁신과 더불어 질적인 도약이 필요하다. △교수연구는 교수사회 스스로 분발과 함께 연구의 질을 높이는 학교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교육 여건 및 재정은 종단과 법인의 투자가 필수적이다. △평판 및 사회 진출도 부문은 과거 신정아 사건으로 대폭 하락했으나, 최근 취업률과 본교 평가순위가 상승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평판도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질적인 도약을 위한 재정 확보가 순위 상승의 핵심이다. 학교의 발전에 힘을 실어줄 종단과 법인의 지원이 요구된다.

 

남우정 기자  woojung212@dongguk.edu

<저작권자 © 동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우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