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수회’가 될 것임을 밝혀

▲ 한만수 신임 교수회장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회)가 지난 1일 신임 교수회장으로 한만수(국어국문ㆍ문예창작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한만수 신임 교수회장에게 앞으로의 교수회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취임 소감은
 
이번 14대 교수회의 모토인 ‘함께하는 교수협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여러 교수들 뿐 아니라 학생, 직원, 강사들의 의견도 아우르는 교수회가 되었으면 한다.
 
△최근 학교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 대학평가에서 우리학교가 11위를 기록하는 등 여러 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본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 문제다. 교수가 양적인 지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교육보다 연구ㆍ논문에 치중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런 부정적인 부분들을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외적 성장과 내적 성장 두 가지를 같이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앞으로 교수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나
 
앞으로 우리대학이 맞이할 가장 큰 문제는 정원감축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정원이 줄 것이고 이에 재정적 어려움이 따르게 될 것이다. 교수회는 전통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기능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조율해 나가며 대학당국과 함께할 것이다.
앞서 이번 교수회가 ‘함께하는’ 교수협의회가 될 것임을 밝혔다. 대학은 근본적으로 교육기관이고 여기서 교수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좋은 비유일지는 모르겠으나 교수회가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위와 권익을 챙기지 않고 학생과 직원, 강사들과 서로 힘닿는 대로 도와가며 함께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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