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학 102주년 기념 총동창회장 축사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우리 동국대학교가 창학 102주년의 영광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삼보의 정재로 교육구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설립된 우리 동국은 1906년 설립된 명진학교를 시작으로 중앙학림, 혜화전문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로 발전해 왔습니다. 일제 강제침탈의 시기에는 일제에 항거하는 애국정신을 발현하였고, 6·25, 4·19 등 시대적, 정치적 수난사 속에서도 호국의 수호자로서 앞장을 서 왔습니다. 또한 민주주의의 기틀을 바로세우기 위한 염원으로 시민항거, 학생운동의 선두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민족의 질곡과 아픔을 같이 하며 건학 정신과 민족정신을 새로이 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 동국은 이 모든 역경을 이기며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대학으로 변화를 거듭하는 한편, 모든 영역에서 우리 20만 동문들이 맹렬히 활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영광된 자리의 주인공인 우리 20만 전 동국인들의 감회와 기쁨은 실로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동국인 여러분!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고 기회는 도전하는 자에게 달려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국의 미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이고도 현실적인 발전전략들이 담겨 있는 동국 108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는 모교의 열정과 노력에 발맞춰 우리 총동창회 20만 동국인들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동국발전을 위한 지혜를 총동원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들 마음의 안식처인 모교가 세계의 대학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동문 간 서로 칭찬하며 격려하는 즐거운 분위기의 동문회를 만들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단 학교와 동창회가 삼위일체로 동국발전의 계기가 되는 역사적인 한 해를 만들도록 다같이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면학에 몰두하고 있는 사랑하는 재학생 여러분과 모교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시는 동국학원 이사장 영배스님과 임원 여러분. 그리고 오영교 총장님을 위시하여 교수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우리 동국가족 모든 분들의 앞날에 부처님의 자비가 충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전순표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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