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교과서나 일부는 EBS 교재 이용해

201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실시됐다.

입학처(처장 고진호)는 4일(토) 열린 논술고사에서 대학 수준의 어려움을 배재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지문을 교과서에서 발췌했으며 일부 지문은 EBS 수능교재를 이용했다. 이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법을 준수하고 고교 논술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자했다. 또한 논술고사의 본 취지에 따라 통합적 사고능력과 고교 수준의 비판적 사고능력, 교과 내용을 하나의 주제로 풀어내는 응용력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논술고사 출제위원장을 맡은 국어교육과 김승호 교수는 “인문계열의 경우 여러 영역의 지식을 통합, 자신만의 언어로 비판적 사고를 드러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계열은 수학, 화학, 생명과학, 물리 교과서에서 나오는 개념을 단순히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수준으로 출제하지 않았다. 실생활에 적용해 그 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도 대체로 평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연계열에 응시한 학생은 “지문과 논제가 무난한 편이었다”며 “2시간동안 3문항을 풀고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번 논술고사는 인문1계열이 120명 정원에 4,195명, 인문2계열은 145명 정원에 6,787명, 자연계열은 234명 정원에 4,759명이 지원했으며 총 15,799명이 지원해 3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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