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티클, 크라우드소싱 등 새로운 보도기법의 도입

리스티클 (Listicle) 기사

▲ 허핑턴포스트의 리스티클 예.

리스티클 (listicle)은 list와 article의 합성어로서 리스트 형태를 취하고 있는 기사를 말한다.
정통언론(?) 보다는 잡지나 블로그에서 애용된다. 절대로 결혼하면 안 될 10가지 남자 유형 (코스모폴리탄), ‘귀여운 애완견’에 대한 진실 4가지’ (허핑턴포스트) 같은 식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같은 책, 모세의 십계명도 넓게 보면 리스티클이다. 버즈피드는 리스티클을 포함한, 새로운 저널리즘 포맷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급성장한 온라인 미디어다. 월간 방문자 1억 5천만 명에 이르고 최근 8,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크라우드소싱 저널리즘

‘집단 지성’의 힘을 빌리는 방식의 취재방식.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 저널리즘은 ‘대중(crowd)’과 ‘외부자원 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대중들의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참여를 뜻한다. 

크라우드소싱 저널리즘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이용자가 기자만큼의 정보력을 가지고 있으며, 깊이 있는 분석력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용자 모두가 카메라 한 대를 항상 휴대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스크롤리텔링과 뉴스 스트리밍

▲ 가디언지 NSA Files: Decoded의 캡쳐 장면.

뉴욕타임스의 스노우폴이나 가디언의 역작 NSA Files: Decoded, 음악 전문지 피치포크(Pitchfork)의 Machines for Life, 스위스 NZZ의 후쿠시마 등의 기사처럼 스트레이트 기사가 아닌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묶어 보도하는 방식. 장편 저널리즘(long-form journalism)이라고도 불린다.

스크롤리텔링은 뉴스와 뉴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도 진화하고 있는데 영국의 데일리 미러(Daily Mirror)가 시도하는 온라인 뉴스의 경우 특정 뉴스를 클릭해서 스크롤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다음 뉴스가 등장하고 그에 맞게 URL이 변하는 형식으로 관련기사나 연관기사를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보도형태를 이야기 한다. 뉴스 스트리밍(news streaming)과 스크롤을 결합해 추가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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