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경제 53졸)이 우리대학 대학원 영어영문학 박사과정에 입학해 화제다.

권 고문은 지난해 '존 F. 케네디의 연설문에 나타난 정치사상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최고령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6.25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통역관으로 복무했고 1963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목포여고에서 영어교사로 3년간 재직한 경험도 있다. 정계 입문 후나 은퇴 후에도 영어를 가까이 해온 권노갑 전 고문은 지난 2009년 2월 하와이대로 어학과정을 떠났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6개월 만에 중도하차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오랜 준비 끝에 다시 찾은 우리대학에서 그는 손자뻘 되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됐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며 꺼지지 않는 학구열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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