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로서의 소신은 기본, 공학적 사고 특히 강조돼

“앞으로는 코딩 능력과 수학적 사고가 가능한 기자를 더 선호할 것 입니다.” 

▲ 인터랙티브팀 팀장 체이스 데이비스
뉴욕타임스 인터랙티브 팀장(Deputy Editor) 체이스 데이비스가 대학에서 강연할 때마다 강조하는 부분이다. 넘쳐흐르는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빅데이터는 내가 무얼 검색하는지 페이스북의 어떤 게시글을 좋아하는지를 모두 저장하고 있는 큰 정보 덩어리다. 이렇게 복잡하고 방대한 정보가 기자에게 훌륭한 정보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기자가 갖춰야 하는 필수 조건이 되었다.

뉴욕타임스 그래픽팀의 박해연 에디터는 그의동료 아만다 콕스(Amanda Cox)가 현시대에 가장 잘 맞는 기자라고 말했다. 그는 “아만다는 통계학을 전공하고 석사학위까지 받아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공학적 사고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컬럼비아 대학원의 에밀리 벨(Emily Bell) 교수는 데이터 분석 능력과 더불어 코딩을 꼭 배우라고 강조한다. 그는 “코딩은 취합한 정보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이런 부가적인 기술보다는 기자로서의 소신과 마음가짐이 우선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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