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동문 1억원 기부 이어 故 마만주 선생 전 재산 2억원 쾌척

방학 중에도 각계각층의 제2건학기금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재야 사학자 故 마만주 선생의 유족들이 지난달 26일 고인의 전 재산과 소장문헌 전체를 기부해 큰 감동을 주었다.
함정우 여사와 마홍락 동문(무역92졸)을 비롯한 故마만주 선생의 유족 일동은 장학기금 2억 원과 소장 문헌 3,500여 권을 전달했다.
함정우 여사는 “고인이 남긴 장학금과 소장 문헌들이 동국대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생 족보를 통한 사회사 연구에 매진하다 지난 7월 작고한 故 마만주 선생은 평소 사학을 공부하는 젊은이들이 적음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학기금을 ‘사학자 마만주 장학기금’이라고 명명하고, 매년 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소장문헌은 사학 전공 교수들의 검토를 통해 교육과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영화배우 이정재(연극학부 04졸) 동문이 장학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정재 동문은 이날 기부와 관련해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것들이 연기활동을 하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최응렬)는 이정재 동문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이정재 장학기금’을 만들어 연극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상학 65) 동문은 6월 26일에 제2건학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7월 2일에는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학부장 한만수 교수를 비롯한 교수 일동이 학과 장학금 2,4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2008년부터 꾸준히 학교를 위해 기부해 온 종로 보각사 주지 성원 스님도 7월에 제2건학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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