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29일까지 강원도 인제 우리대학 만해마을서 추모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 만해 한용운 선생 동상

오는 8월 12일부터 14까지 열리는 만해축전 본 행사를 앞두고 만해스님 70주기 추모 문화제가 6월 27일부터 3일간 강원도 인제 우리대학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 문화제는 27일 오후 2시 청년만해학교 합평회를 시작으로 28일 B-BOY 경연대회, 29일 문인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세미나와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청년만해학교는 교장인 신경림 시인의 특강을 비롯하여 박형준(동국대 교수), 시인 함명춘, 윤제림(서울예대 교수) 시인, 이홍성 시인, 휘민 시인, 박소란, 장이지 등의 중견 시인들의 창작지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문학평론가 한만수 동국대 교수, 김춘식 동국대 교수, 그리고 공연 예술가로는 보컬리스트 정마리와 가야금 연주자 손채영, 현대 무용가 김윤경 등이 참여하는 백일장과 공연 또한 개최된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추모 문화제는 만해스님 열반 70주기를 맞아 29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남북 불교계가 합동 다례제를 봉행하는 시기에 맞춰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신경림 선생을 비롯해 각계의 문화예술인들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시와 다른 예술 장르와의 경계를 뛰어넘는 만남의 장으로 시대를 향해 화두를 던졌던 만해의 정신과 같이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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