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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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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비 분배 논쟁 관련 단과대학들 입장예산분배 좌담회 무산 … 학생회 민주주의 시스템의 위기

최근 학생회비 예산분배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동대신문은 논란의 내용을 정확히 짚어 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좌담회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대표들은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시국에서 좌담회는 무의미하다며 참석을 거절했다. 본지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학생들의 여론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종강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도 예산분배안을 합의하지 못하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주류를 이뤘다.

연이은 예산분배 관련 회의의 파행과 좌담회 무산으로 학생회비 예산분배 문제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좌담회를 대신해 단과대 입장을 요청했다. 전체 11개 단과대 중 입장서를 보내준 곳은 다음 3개 단과대이다.
 

불교대학 학생회

“원만한 합의 통한 해결 바람직"

누구를 위한 갈등인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동국대학 법우님들이 내 주신 소중한 학생회비를 분배하는 회의가 지난 4월 10일, 4월 18일 두 번에 걸쳐서 열렸습니다. 그러나 공과대학과 경영대학 대표가 회의 도중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고 아직까지 예산분배에 관련된 갈등이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현재 올바른 예산 분배가 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불교대학 대표인 저는 이 모든 갈등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하고 모든 단위 대표 분들에게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학생회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세상이 변화하고 시간이 흘러도 학생회의 존재 이유는 바로 학생 여러분을 위한 조직입니다. 물론 저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또한 모든 단위 대표님들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신이 속한 조직을 위해서 이기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된다면 결국 돌고 돌아서 피해를 보는 건 모든 동국대학교 법우님이라는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갈등을 멈추고 보다 높이 멀리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불교대학은 신속한 예산분배가 이뤄진다는 조건하에 분배와 관련해서 기본수급과 인원수급의 비율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이 마무리 되고 이기적인 생각을 줄이고 조금씩 배려를 한다면 모든 단위가 합의 할 수 있는 예산분배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아닌 보다 높이 멀리 볼 수 있는 지혜를 갖추어서 더 이상 모든 동국대학교 법우님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단과대 기초사업진행 보장해야”

1학기를 마무리하는 6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 분배 방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 사태를 종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며 학우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자 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최초, 사회과학대는 인원 수급과 기본 수급의 비율, 5:5를 사회과학대 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하고 이를 주장했습니다. 이유는 학생회비의 명목과 대의였습니다. 등록금 고지서를 통해 납부되는 학생회비는 ‘동국대학교 전체 학생 사회의 건설과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금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기초적인 사업은 ‘원천 징수액 분배’를 통해 보장 받고, 총학생회를 비롯한 중앙 단위 먼저 분배 하고, 단위 학생회인 단과대 학생회를 분배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11개 단과대의 기초적인 사업 집행은 보장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인 5:5를 주장한 것입니다.

다만, 4월 18일 2차 예산소위에서 단위 비율은 인원 수급 6, 기본 수급 4로 조정이 되었고 2/3 의결 방식에 따라 결정되었던 바 있습니다. 사회과학대는 비록 5:5를 주장하고 있었으나 그 만큼 예산소위의 의사 진행 과정, 타 단과대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따라서 예산 분배 방식에 대해 좀 더 많은 학우들에게 의견을 여쭤보고 논의한 후 상위 의결 기구에서 한 번 더 의결하기 위해 5월 12일, 사회과학대 학생 대표자 회의를 개회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사회과학대는 2차 예산 소위에서 조정된 인원 수급과 기본 수급 6:4에 동의한다는 것을 의결했습니다.

지금 사회과학대가 주장하는 의견에 대해 ‘인원이 많은 단과대가 기본 수급을 주장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돈을 많이 받지 못하고, 이는 학우들의 혜택 축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궁금함을 표하는 사과대 학우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과학대 학생회는 기존의 학생회비 예산과 더불어 학사 운영실을 통해 지원 받는 교비 지원, 그리고 기타 보조 기금을 통해 학생회비 예산을 확충해 가며 학우 여러분께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7대 사회과학대 학생회가 추구하는 방향은 ‘사과대의 상쾌함! 너와 나의 유쾌함!’입니다. 변화하는 사과대를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우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함께하고, 유쾌함을 드릴 수 있도록 늘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과대 학우 여러분들도, 다른 단과대 학우 분들께서도 사과대가 예산 분배 방식을 바라보는 방향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지지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경영대학 학생회

“모두가 만족하는 합의점 찾아야”

경영대 학생회는 공식 입장표명을 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현재 예산분배과정에 있어 문제점에 대해 총학생회, 전 총대의원회 권한대행이 공식 사과를 하였고 단위들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 합의가 끝나지 않았고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평가 또는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산 합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며 예의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영대는 예산이라는 것이 예민하고 중요한 사항인 만큼 모두가 만족하는 하나의 합의점을 찾았으면 한다. 모든 단위가 소수의 단과대라도 배려하고 이해하려하는 아량과 관용이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경영대는 예산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대신문  dgupress@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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