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확충과 전망

대학에 있어서의 學習(학습)과 硏究(연구)는 敎材本(교재본)만의 단순한 習得(습득)에 만족하지못하고 광범한 參考文獻(참고문헌)의 閱覽(열람)과 各種(각종) ‘져날’을 통한 斯界(사계)의 최신 정보의 신속한 入手(입수) • 習得(습득)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대학에 있어서의 學習(학습)과 硏究(연구)는 충분한 資料(자료)의 入手(입수)를 그 前提要件(전제요건)으로 한다.

數多(수다)한 專功學科(전공학과)를 설치하고 있는 綜合大學(종합대학)이 備置(비치)하여야할 必要資料(필요자료)의 量(양)은 실로 廣大(광대)한것이된다.

도서관을 冊(책)보관소 程度(정도)로 간주하려는 피상적인 觀察傾向(관찰경향)이 간혹 있으나 대학도서관이야 대학의 核心硏究機關(핵심연구기관)이다.

대학도서관은 學習(학습)과 硏究(연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수시로 필요에 응하여 提供(제공)할 수 있을 때 그 정상기능을 발휘한다고 할수있을 것이다. ‘커리큐럼’에 의한 敎授案(교수안)으로 編成(편성)되면 學習者(학습자)에게 讀解力(독해력) 연습으로서 복습과 課題(과제)가 주어질 수 있다. (實例(실례))

硏究(연구)•學習者(학습자)들은 필요한 자료를 도서관에서 구하게 될것이고 이때 ‘써비스•프론트’에서 거절을 몰라야 한다.

어떤 ‘포스트’에서나 請求(청구)나 問議(문의)의 全般(전반)에 對(대)해 給付(급부), 해답이 가능해야한다.

調査方法(조사방법)이나 參考資料(참고자료)가 즉석에서 說明紹介(설명소개)되고 친절한 소개가 제공되어야하며 ‘노트’의 편의를 위한 복사시설과 각종 필림을 영사할 수 있는 ‘스크린’시설이 따라야 한다. 영화, 사진, 전적의 典籍(전적)의 전시실, 교양을 위한 음악 감상실, ‘심포지움’ 이나 ‘세미나’를 위한 회의실등이 설치되어야 하고 휴식을 취할수 있는 안락하고 편게한 휴게실이 있어야한다.

오늘 우리에게 이러한 도서관 기능론은 이상론으로 들려질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화려한 청사진이 있다.
71년은 그 第一步(제일보)를 옮기는 해가 된다.
우리는 7개 단과대학에 36개학과를 두고 있다.
36개학과의 학부에서 이수하는 교과목은 약2천여 과목이 된다.
이 2천여과목은 각각 상이한 敎材本(교재본)과 그에 따르는 數卷(수권)의 參考本(참고본)을 필요로 한다.

도서관은 지금 各敎授(각교수)들로부터 학생들에게 주어진 讀解力(독해력) 연습에 해당하는 參考本(참고본)의 목록은 실로 장대하고 이의 구입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이나 학교경영당국과 도서관은 최대한도의 예산을 교재본의 구입에 할당하고 이미 준비를 갖추었다.

敎科目(교과목)의 學習(학습)에 필요한 書冊(서책)은 不遠(불원) 빠짐없이 갖추어질 것이며 2학기부터 館外貸出(관외대출)을 실시하기 위해 館外圖書貸出室(관외도서대출실)의 設置計劃(설치계획)과 그 實施案(실시안)의 검토도 계획되고 있으며, 4월 중순부터 試驗實施(시험실시)가 있을 것이다.

추위와 더위에 구애없고 명랑한 學究的雰圍氣(학구적분위기)의 관람실을 만들기 위해 금년 여름에는 7개의 선풍기를 가설하고 冬季(동계)에는 석유스토브로 완전 暖房(난방)을 堡障(보장)할 것이다.

지금 大(대)열람실에서는 이러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우리는 40여만권의 책을 所藏(소장)할 수 있는 大書庫(대서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國寶(국보)나, 寶物(보물) 또는 文化財級(문화재급)에 속하는 貴中圖書(귀중도서)를 보존할 特殊書庫(특수서고)를 시설하지 않고 있다가 學校經營當局(학교경영당국)의 특별관심으로 내 火壁(화벽)으로된 貴重圖書庫(귀중도서고)가 4월중순까지 완성된다.

이공사에 따라 閱覽管理室(열람관리실)이 目錄室(목록실)과 자리가 바뀌어 마련되면 이공사는 4월중순초에 완료된다.

明年頃(명년경)에다 大閱覽室(대열람실)이 3층과 交換移轉(교환이전)하여 約(약)5백여석의 좌석을 갖게될 것이다.

3층은 지금 그 절반정도가 강의실로 사용되고 있으나 明年頃(명년경)에는 강의실이 增設(증설)되어 閱覽室擴張(열람실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층으로 옮겨지는 參考(참고) 刊行物室(간행물실)은 그 南(남)쪽 出入口(출입구) 밖으로 會議室(회의실)과 敎授閱覽室(교수열람실)이 마련되고 이 敎授閱覽室(교수열람실)은 다시 90餘個(여개)의 敎授硏究室(교수연구실)과 連結(연결)된다.

基本室(기본실)에는 視聽覺室(시청각실)•展示室(전시실)•休息室(휴게실)이 마련되어 즐거운 象牙塔(상아탑)의 면모를 遺憾(유감)없이 갖추게될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施設(시설)도 이용자가 없으면 도리어 財貨(재화)의 損失(손실)이 된다.

敎育施設(교육시설)의 이용은 곧 敎育理念(교육이념)이 목표로하는 인격에 접근하기 위한 具體的(구체적) 行爲(행위)가 된다.

人格(인격)이라는 것이 ‘對社會的關係의場(대사회적관계의장)에서 視聽覺(시청각)을 通(통)하여 형성되는 것’이라면 이것은 다시 直接經驗(직접경험)과 間接經驗(간접경험)으로 나누어 질수 있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은 倈意(내의)에 있어서는 間接經驗(간접경험)이 되나 廣義(광의)에 있어서는 直接經驗(직접경험)이 된다.

結局(결국) 도서관은 인간의 品格(품격)을 形成(형성)하는 道場(도장)이고 이 道場(도장)에의 접근없이 人格(인격)에의 接近(접근)을 期待(기대)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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