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 유전인자 개수발견

각고 8년의 결실 ‘유전현상연구’
 
 
Oat의 늑병에 대한 ‘유전현상연구’로 지난 1월 18일 농학박사학위를 받은 金興培(김흥배) (35세·農學科(농학과) 1회 卒業(졸업)) 박사-.
본교 農學科(농학과) 출신으로 농학박사학위획득은 方鎔鎬(방용호)(農學科(농학과) 2回(회)卒業(졸업)) 박사에 이어 이번 金(김)박사가 두 번째이다.
金(김)博士(박사)는 大學(대학)재학시절부터 育種(육종)에 대하여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미국엔 현재 식량增收(증수)를 위해 育種(육종)에 대한 연구가 한창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하는 김박사는 美國(미국)育種學界(육종학계)의 동향을 ① 잡종강세를 自死受精(자사수정) 작물에도 이용 ② 교잡에 의한 병의 구제 등 크게 2대 주류로 설명한다.
이번 논문은 본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1960년 美國(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에 유학, 매월 300弗(불)씩의 장학금을 받아 8년 동안의 연구로 이룩됐단다.
硏究(연구)의 주안점은 녹병에 강한 귀리의 유전인자 개수발견. 이스라엘서 녹병에 강한 귀리를 발견하여 텍사스에서 다시 재배, 이 중 강한 것을 골라 6계통으로 나눠 실험했다.
이것을 약한 품종과 교잡시켜 유전현상을 연구, 그 중 강한 유전인자가 1개 내지 2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美國(미국)서는 김박사의 연구로 귀리의 잡종 3세대에서 강한 품종을 선발, 품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단다.
한국에서도 이것을 대맥에 이용하면 현재보다 20%정도의 수확을 더 올릴 수 있다며 한국도 좋은 종자에 대한 관념을 새로이 해서 식량증산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짧게 깎은 머리, 소박한 話術(화술)에서 농학과 출신다운 면모를 짙게 풍기는 김박사는 유학에 뜻을 둔 학생은 재학 중에 좋은 점수취득, 영어실력 향상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공부하라고 선배다운 정성을 보이기도.
앞으로는 본교에서 후배육성에 전념하겠단다.
취미는 드라이브, 부인 韓基順(한기순) (33세) 女史(여사)와의 사이에 2男(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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