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마다 높푸른 이상’을 간직하고 眞理(진리)에의 힘찬 雄飛(웅비)를 기약하면서 새 동국인 975명이 ‘三寶(삼보)의 언덕’에 그 첫발을 내딛었다. 그들은 앞으로 4년간 人生(인생)行路(행로)의 가장 중요한 時期(시기)를 이곳에서 보내게 된다. 보다 알차고 충실하게 보내기 위해서 ‘탐구와 모색’은 第一次的(제일차적)인 본분이지만, 이에 따른 절차와 수속도 익혀두어야 한다. 대학은 규율과 유니폼 속의 타성적인 수동의 자세에서, 효과적인 가치를 배양하며 보람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능동적 판단력이 한층 요구되는 곳인 때문이다.

동국의 캠퍼스에서 ‘信實(신실)’ ‘慈愛(자애)’ ‘攝心(섭심)’ ‘度世(도세)’의 가르침을 지표로 4년간의 大學生活(대학생활)을 영위할 ‘프레쉬맨’들을 위한 紙上(지상) ‘오리엔테이션’을 엮어본다.

 

교양학부

-일반敎養(교양)의 習得(습득)

 

교양학부는 지식인으로서 갖춰야 할 일반교양의 습득과정일 뿐만 아니라 전공분야의 연구에 있어서 기초가 되는 학문을 이수하는 과정이다.

교양학부에선 대학 및 학과에 구별 없이 敎務(교무), 學生(학생), 庶務(서무) 등 신입생 전반에 걸친 사무를 취급하고 있다.

 

수강신청 및 학점

新入生(신입생)들의 수강신청은 학교에서 부과한 교양과목 전체를 이수하여야 하는데 필수과목은 필수적으로, 선택과목은 학교에서 정해준 범위(獨語(독어)·佛語(불어)·중국어·漢文(한문)) 내에서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敎職科目(교직과목)도 선택과목에 해당되는데 장차 敎職(교직)을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서 자유로 선택한다. 敎職科目(교직과목)을 4년간 이수하면 고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敎職學科(교직학과))에 限(한)함)

學點(학점)은 졸업, 장학금 취득, 졸업 후 취직, 해외유학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은 160학점 이상이며 이 중 1학년에서 40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만일 교양과목 중에서 한과목이라도 취득치 못하면 다음 학년에서 다시 이수하여야 졸업이 된다. 학점열람은 새학기 초에 교양학부에서 前(전)학기의 성적을 열람할 수 있다.

 

섬머·윈터스쿨

제1외국어 등 교양과목의 실력향상을 위하여 작년부터 새로이 신설된 제도이다. 학점 미취득자는 재시험, 재수강 등의 방법에 의하지 않고 별도로 개강되는 시간을 이용하여 미취득 학점을 취득해야 된다.

1학기의 미취득학점은 ‘섬머스쿨’에서 2학기는 ‘윈터스쿨’에서 각각 기회를 얻는다. 여름. 겨울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개강되는 이 하계 및 동계강좌는 하루 5시간씩 2주일간. 작년엔 영어와 영작문을 강의했으며 소정의 과정이 끝난 다음 다시 시험을 통하여 학점을 취득하도록 한다.

 

休學(휴학)·復學(복학)·轉科(전과) 사무

장기적인 질병, 또는 군입대 등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휴학을 원할 때는 1학기는 3월중에 2학기는 9월중에 학적과(교무처)에서 ‘휴학원’을 얻어 기재사항을 기입하고 교양학부를 거쳐 학적과에 제출하면 된다.

이 때 반드시 등록을 필하여야 한다. 이런 절차를 밟아 휴학하면 복학시 재등록을 하지 않고 ‘복학원’만을 내면 된다. 복학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1학기는 3월중에 2학기는 9월중에 학적과에 소정양식의 복학원을 제출하면 된다.

轉科(전과)는 성적이 B학점 이상인 사람에 한하여 자격이 주어지는데 만일 轉科(전과)를 희망할 때는 학년 초에 轉科願書(전과원서) 및 성적표를 학적과에 제출하여야 한다. 이 때 정원 티오 內(내)의 학번을 취득할 수 있다.

교양학부는 이 밖에도 한 학기 2~3회에 걸쳐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발표하는 ‘敎養(교양)독서 콩쿨 대회’, 매주 월요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교양강좌, 집회사무, 신상카드사무 등을 관장한다.

大學圖書館(대학도서관)은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에서 연구의 근원이 되는 硏究資料(연구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대학에 있어서 연구를 돕고 연구의 뒷받침을 해서 좋은 연구결과가 이루어지도록 봉사하는 기관인 것이다.

이상과 같은 목적과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도서관은 오늘날 홍수와 같이 쏟아져 나오는 圖書群(도서군) 및 기타 자료들 중에서 학생들의 요구도서 및 敎授(교수)들이 추천한 圖書(도서)를 중심으로 蒐集(수집)(購入(구입)·受贈(수증)·交換方法(교환방법)) 정리, 보존하고 利用者(이용자)(교수·학생)들에게 봉사(Library Science)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권 한권의 책을 그 독자에게 (Every book, its Redader)”란 원칙을 내걸고 성장하는 유기체로서 이용자들의 요구의 多樣化(다양화)에 맞춰가고 있다.

본교 圖書館(도서관)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28년 4월에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6·25動亂(동란)前(전)만 하여도 국내 屈指(굴지)의 장서를 갖고 있었으나 거의 절반이 散失(산실), 그 후 꾸준한 蒐集(수집)으로 현재에는 국내 어느 종합 대학도서관에 뒤떨어지지 않는 藏書數(장서수)를 자랑하고 있다.

시설은 일반열람실, 참고열람실, 그 외에 교수와 일반 인사에게만 제공되는 특별열람실, 楊致先(양치선) 文庫室(문고실) 등으로 되어있으며, 그 중 간행물·참고·특별열람실은 완전 開架式(개가식)(Open Shelf System)으로 되어 있어 그때그때 자유롭게 자기가 필요한 도서를 이용할 수가 있게 되어있다. 특히 在日(재일)교포 楊致先(양치선)씨의 희사로 만들어진 ‘楊致先(양치선) 文庫室(문고실)’은 2천 5백여권의 농림분야의 서적을 구비하고 있어 이 분야의 전공을 뜻하는 학생에게는 朗報(낭보). 역시 개가식으로 되어 있다.

도서대출은 舘內(관내) 열람과 館外(관외)대출의 2種(종)이 있는데 학생들에게는 당일에 한한 관내대출制(제)이며, 館外(관외) 貸出制(대출제)의 대상은 교직원, 大學院生(대학원생)에게만 국한되어 있다. 대출방법은 열람과 앞에 진열되어 있는 閱覽者(열람자) 카드 函(함)에서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의 카드(主題名(주제명), 著者名(저자명), 書名(서명) 가나다 順(순)의 세 가지로 分類(분류)되어 있어 利用者(이용자)들이 어느 쪽이든 손쉽게 찾을 수 있다.)를 찾아 閱覽票(열람표)에 분류번호와 서명, 저자명 등을 적어 학생증을 첨부해서 대출窓口(창구)에 내면 도서가 대출된다.

그러나 그중 辭典(사전), 事典(사전), 書誌頻(서지빈) 等(등) 參考圖書(참고도서)는 利用(이용)頻度(빈도)가 잦으며 또 通讀(통독)할 것이 못되기 때문에 또 貴重圖書(귀중도서), 稀(희)구圖書(도서) 등은 만일 분실하였을 경우에 補顚(보전)이 불가능하므로 일반적으로 대출금지도로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신문, 잡지 등 新着物(신착물)은 대출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常例(상례)이다

 

學生處(학생처)

C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 學生處(학생처)는 학생과와 지도과로 나뉘어져있다.

 

<학생과>

학생과에서는 학생증 발급, 병사관계, 대내대외 장학금관계, 해외유학관계, 통학증 발급, 직업보도 및 추천 등 학생일반에 관한 전체적인 사무를 취급하고 있다.

 

징집연기

병역법 제45조에 의하여 징집연기를 받고자 할 때 신규 출원자(新入生(신입생))는 3월 27일까지 징집연기원을 제출해야 한다. 전년도에 이어 계속 징집연기 출원자도 3월 27일까지 학생과에 징집연기원을 제출해야 한다. 新入生(신입생) 징집연기원 제출 해당자는 1949년 3월 1일부터 1950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학생으로서 휴학, 재적, 전학 등으로 연기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자이다. 연기를 원하는 학생은 학생과에 소정양식의 징집연기원서 1부의 재학증명서 1부를 교부받아 기재사항을 기입한 후 등록영수증고 함께 학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전년도까지는 본인이 직접 자기의 본적지에 징집연기원을 보내야 됐으나 금년부터는 학교가 일괄적으로 대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편리해졌다.

 

ROTC

1961년에 창설된 본교 112학훈단은 금년까지 제7기 ○○○명을 배출했다. 문무를 겸한 유능한 초급장교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본교 학훈단은 상주하는 교관에 의해 소정의 군사훈련 및 군사학, 화기학을 배운 뒤 소정의 임관시험에 합격하면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되어 2년 3개월 이상의 군사복무를 마치게 된다. 용모자격은 3학년 진급예정자인 정원 內(내)의 학생으로서 치산, 금치산의 선고를 받지 않은 자로 신체검사에 합격하여야 한다. 매년 7월 정기적인 공개시험이 있다.

 

장학관계

각 학과에서 성적이 수석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우등장학금과 몇몇 특수장학금을 제외한 모든 장학금은 장학생 시험에 의하여 선발된 사람에게 지급된다. 장학생 시험은 매년 2학기 말 시험이 끝난 후(12月(월) 중순) 실시된다. 자격은 1학기 평균성적이 B학점 이상이며 시험과목은 英語(영어)이다. 현재 본교생에게 지급되고 있는 對內(대내)對外(대외)장학금 종류는 優等(우등), 校費(교비)장학금 등 20여종에 달하며 수혜자는 약 4백명 정도이다. 이 밖에도 현재 동국장학회 및 학교신문사에서 장학금을 모집 중에 있다.

각종 장학금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政府貸與獎學金(정부대여장학금) 同醒(동성)〃 三(삼).一(일)〃 五(오).一六(일육)〃 成南(성남)〃 三寶(삼보)〃 同窓會(동창회)〃 三星(삼성)〃 佛敎(불교)〃 優等(우등)〃 校費(교비)〃 體育(체육)〃 直系(직계)〃 宗費(종비)〃 特技(특기)〃 遺子女(유자녀)〃 傷痍(상이)〃 觀光(관광)클럽〃 東女會(동여회)〃

 

학생증 및 통학증

학생증은 3월 12일부터 3월 25일까지 통학증명서는 지난 12일부터 발급되고 있다.

소정의 절차에 의해서 발급된 학생증은 시험 및 각종 증명서 신청에 필요하며 만일 분실시는 신문에 분실공고를 내고 학생과에서 재발급 받아야 한다.

列車(열차)승차권은 통학증명서를 발급받아 거주지역에 신청하면 교부된다.

 

<지도과>

총학생회 및 대의원회 7개단과 大學(대학)학생회의 운영 지도 및 상벌관계, 학교가 인정한 각종 써클지도, 체육활동 지도 등 각종 학생활동 및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건전한 自治(자치)활동을 통하여 專攻學問(전공학문)의 應用(응용)실습, 指導的(지도적)인 人格(인격) 도야로 大學(대학)생활을 영위하도록 한다.

 

자치활동지도

본교에는 총학생회 및 7개 단과대학 학생회, 대의원회 등의 자치활동기구가 있다.

총학생회는 회장단 및 각 부장단으로 구성되었으며 회장단은 직접선거로, 각 부장단은 회장단의 임명을 거쳐 대의원회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은 각 단과대학의 직접선거로, 여학생회장은 여학생들의 직접선거로 선출되며 대의원회 의장은 각 학과 대의원들의 간접선거로 선출된다.

지도과에서는 이러한 학생회의 건전한 활동을 도움으로서 民主的(민주적)이며, 지도적인 인격도야를 꾀하며 바람직한 活動(활동)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써클, 체육관계

신입생들이 써클활동을 하고자 할 때는 써클에 가입하고, 새로 서클을 조직할 때는 지도과에 등록하여 승인을 얻어야 한다.

체육관계도 지도과에서 담당하는데 각 체육부의 지도감독, 경기안내 등에 주력하고 있다.

대학생에게는 강의실 못지않게 원만한 대화를 통한 교우관계 유지, 사회지도자로 활약할 수 있는 ‘리더십’ 배양 및 생활의 리듬을 위하여 써클활동은 중요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현재 본교 지도과에 등록된 써클은 18개 써클이며 약 1천 2백명이 가입하여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건소

大學生活(대학생활)과 같이 집단生活(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는 질병에 대한 치료 및 예방이 철저히 요구된다.

외국 고문관과의 기술협조로 어느 대학 보건소보다 손색없는 설비와 우수한 인원을 확보하고 있는 본교 보건소는 C건물 남쪽 2층에 자리잡고 있다. 학생들의 보건관리를 위하여 전교생에 걸쳐 연 1회의 무료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진료비는 一般(일반)市中(시중)병원의 절반에 봉사하고 있다.

보건소에는 진료부에 內科(내과), 齒科(치과)등이 설치되어 있고 檢査部(검사부)에 각종 臨床(임상)檢査室(검사실)이 있어 혈액검사, 대소변검사 등을 실시하며 藥劑室(약제실) 및 安定室(안정실), 應急(응급)검사실 등이 있어 치료와 투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치과에서도 年(연)1회의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구미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케일링(구강예방청소)도 하고 있다. 또한 中央(중앙)의료원의 후원으로 體育(체육)시간을 이용하여 봄, 가을 2회의 결핵검진도 실시해서 결핵의 예방 및 조기발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진료시간은 내과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치과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며 의사는 내과에 2명, 치과에 1명 병리검사에 1명이고 간호원과 보조원이 각각 1명씩 있다.

 

大學禪院(대학선원)

大學禪院(대학선원)은 禪(선)을 통해 佛敎(불교)의 生活化(생활화) 및 自己(자기)完成(완성)의 수양을 쌓는 수도장이다.

지금부터 6년 전 ‘禪(선)思想(사상)을 실천하여 불교의 생활화와 현대의 불교화를 구현함’을 목적으로 불교대중화의 첫걸음으로 설립했다.

禪院(선원)에서는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普照法語(보조법어), 金剛經(금강경)등을 내용으로 法會(법회)를 실시해 왔는데 앞으로는 東大生(동대생)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月曜(월요)法會(법회)도 개최한다.

 

東大(동대)신문사

동대신문사에서는 ‘동대신문’ ‘동국포스트’ 등을 간행하며 학술상 ‘전국고등학생文學(문학)콩쿨, 장학금 모집’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학사회의 창조적 정신풍토 조성과 언론창달의 사명을 띠고 매주 목요일에 발간되는 동대신문은 대학사회의 ‘대변자’요 나아가 ‘指導者(지도자)’ 구실을 하고 있다.

동대신문은 학생들의 원고를 환영하고 있다.

동국포스트는 영자신문으로서 매월 1회씩 간행된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