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行員(은행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조건의 개선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陳宗龜(진종구) (朝興銀行(조흥은행)勞組委員長(노조위원장)·33) 동문.

지난 18일 渡日(도일)豫定(예정)이었으나 은행원의 賃金(임금)인상문제가 완전히 타결되지 않아 보류시킬 정도로 직책에 충실한 의욕파이다.

“보통 봄에 임금인상문제가 생기지만 朝銀(조은)은 가을에도 임금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원간 해결될 겁니다”라고 여유 있는 웃음을 짓는 그는 그야말로 자신 만만하다.

○…在學時(재학시)에는 代議員會(대의원회)議長(의장)을 지냈는가 하면 運動場(운동장)垈地(대지) 문제와 學士考試反對問題(학사고시반대문제) 등을 들고 일어나 東國人(동국인)뿐만 아니라 大學街(대학가)의 ‘히어로’로 인정받은 건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

63년에 經濟科(경제과)를 졸업한 즉시 朝興銀行(조흥은행)에 들어가 의정부와 봉래지점에서 약 3년 在職(재직)하고 本店(본점)으로 돌아와 후생부장도 1년 동안 역임했다. 怒潮(노조)副委員長(부위원장)을 거쳐 現在(현재)는 그 委員長(위원장)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옳다고 확신하는 일은 거침없이 해내기로 유명한 意慾型(의욕형).

○…은행취직의 문이 과거에 비해 그다지 좁은 편도 아니라고 말하는 陳(진)동문은 學校(학교)당국에서 취직반을 위해 중점적으로 더욱 지원하면 훨씬 많은 학생이 合格(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마한다. 말끔한 은행원이지만 노동자는 노동자. 그래서 組合(조합)을 통한 투쟁의 선두에 그는 서 있다. 池泰英(지태영) (29歲(세)) 여사와의 사이에 1男(남)을 두고 있다.

<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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