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동대신문

▲ 창간호(50년 4월 15일) 1947년에 동국월보를 창간했으나 일부 논문이 정치적으로 불순하다는 점을 이유로 배부되지 못한 채 압수되고, 발행이 중지된다. 이후 1950년 4월 15일이 되어서야 대판 4면 순간제의 동대신문이 창간됐다. ▲ 제200호(62년 7월 12일) 동대신문은 ‘동대월보’, ‘동국월보’, ‘동대신보’, ‘동대시보’ 등 수차례의 제호변경을 거쳐 창간 12년 만에 ‘동대신문’으로 제호가 고정된다. 이와 함께 불규칙적으로 간행되던 신문은 주간제로 정기발행된다. ▲ 제1012호(89년 3월 1일)창간이래 견지해온 세로쓰기를 버리고, 독자의 요구에 맞추어 가로쓰기 편집체제로 새롭게 태어난다. ▲ 제1265호(99년 3월 1일) 한글로 제호를 변경하고, 1면과 8면을 컬러 인쇄 한다.
 ‘동대신문’은 해방직후 1947년에 창간된 ‘東國月報(동대월보)’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타블로이드판형에 4면으로 제작되었지만 게재된 일부 논문이 정치적으로 불순하다는 점을 이유로 배부되지 못한 채 압수되고, 발행이 중지된다.

 4년 뒤인 1950년 4월 15일 대판 4면 체계를 가진 동대신문 창간호가 빛을 보게 된다. 하지만 6월 2호 조판 중 ‘6.25 한국전쟁’이 발발해 발행이 중단되었다. 1952년 6월 피난지인 부산에서 어렵게 타블로이드 4면의 2호를 발간하게 되었지만 조연현 동문의 ‘동국대학과 나’라는 글이 학교의 명예를 훼손시킨다는 이유로 배부되지 못한채 보일러실에서 불태워지게 된다. 이처럼 동대신문을 창간 초반 큰 어려움을 겪었다.

 피난생활을 접고 서울에 돌아온 1953년 4월 양주동 교수의 지도로 3호부터 타블로이드 4면의 ‘동대월보’를 속간하면서 현재 동대신문의 기반을 다지고 발전해 나가기 시작한다. 1955년 7월 7일 ‘東國時報(동국시보)’로 제호를 변경한다. 1960년 주간제를 두고 초대주간에 정태영 동문이 취임했다.  1962년 7월 6일 ‘東大新聞(동대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게 되었다.

 1963년 학생들의 학술연구와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동대학술상’을 제정하고, 10대 문학도를 대상으로 ‘전국 고교생 문학 콩쿠르’를 제정했다. 1965년에는 영자신문사 ‘동국포스트’를 자매지로 인수했으며 1979년 경주캠퍼스에 신문사를 개설했다. 1986년 ‘동대학술상’의 ‘창작문학상’을 ‘동대문학상’으로 독립시켜 그 위상을 높였다.

 1999년 한자제호를 한글제호인 ‘동대신문’으로 바꾸고 8면과 12면의 교차발행을 실시했으며 인터넷 신문 기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07년 9월 6일 뉴미디어가 등장하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학내 언론 통합기구인 동국미디어센터가 출범하며 ‘동국미디어센터 대학미디어팀’ 산하기구로 개편되었다. 이제 동대신문은 오는 15일 창간 58주년을 맞게 되어 지령 1457호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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