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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교수 인터뷰] 박부권 (교육학과) 교수후학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면 강단을 빛낸 교육자 “표절 없는 정직함 뿌리내리길”
  • 김정곤 객원기자
  • 승인 2014.03.03
  • 호수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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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권 교육학과 교수
교수 중에는 여러 이유로 공직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박부권(교육학과)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공직자가 될 기회를 고사한 경험이 있다.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교수 중 유일하게 공직을 맡지 않은 교수가 바로 박 교수. 인수위의 업무가 다 끝나고 연구년 시기를 맞아 미국으로 가게 됐다. 박 교수는 사실 지금 생각하면 후회되는 부분도 있다며 참여정부의 교육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 교수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줬어야 했다는 아쉬운 마음을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 미국으로 간 것이 개인적으로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농부의 기쁨은 씨를 뿌리고 곡식 자라는 것을 보는 일이듯, 학자의 기쁨은 배움이고, 또 배움이어야 한다. 나는 책 읽고 연구하는 것이 행복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교수로 남아있다 보니 올바른 교육이 무엇일지 여러 차례 생각한 것은 당연했을 터. 그래서 박 교수는 사고와 표현의 문법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가 사고와 표현강좌를 통해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책을 출판하는 데에 이르렀다고 한다. 박 교수는 토론과 글쓰기 수업이 필요하다. 정부 당국과 대학이 수업인원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저서에서 주장했다. 동시에 교육 내용도 개선돼야 한다.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업을 만들어 보고 싶다, 박 교수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박부권 교수는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이 학문의 윤리규범을 지키는 학생들이라는 평가를 들었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실제로 저서를 통해 글을 쓸 때 가능한 한 출처를 밝힐 것”, “출처를 허위로 밝히지 말 것등 여러 주의사항들을 언급했다. 평생을 학생들과 호흡하며 강단을 빛냈던 박 교수는 폴리페서가 등한시한 가치, 학생들의 수업권을 지킨 교육자로 남게 됐다.

교수님들의 정년퇴임을 축하드립니다.

강태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는 동국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동국대와 오
사카대학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연구경쟁력강화위원장(부총장급)을 역
임하였으며 신개념 양자기능반도체 연구를 평생의 업으로 삼아왔다.

손 성
법학과 교수는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기업지배구조와 국제금융법
등 주로 상법분야를 가르쳐 왔으며 법대 학장과 한중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5년
에는 각종 문헌에 나타난 ‘法’자를 총망라한 문자박물관인 ‘법문관’을 열기도 했다.

최순열 국어교육과 교수는 시인으로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국어교육론과
작문교육론 등을 가르쳐왔다. 동대신문 주간교수와 학생처장, 학술부총장을 역임했다.

김정곤 객원기자  gbus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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