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기부행렬 이어져

▲소녀시대 멤버 서주현 양이 1억 원을 기부했다.
우리대학은 2011년 제2건학기금 모금을 선언한 이후 순수기부금액이 누적 5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1년 182억 원, 2012년 123억 원, 2013년 11월 28일 기준 171억 원이 모여 총 누적금액 476억 원에 다다른 것이다.

지난달 26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불교대 비전선포식 및 동문의 밤에서 동문들과 불교인사계 등이 불교대학 발전기금으로 10억 원 넘게 기부했다.

남한산성 성불사 주지 학명 스님이 지난달 15일 불교대학 발전과 철웅 큰스님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설립하는데 보태고 싶다며 2억 원을 기부했다. 학명 스님이 현재까지 기부해 온 기금은 불교대학 발전기금, 벽담장학, 교지매입기금, 교육연구환경 개선기금 등 총 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장사 주지 승현 스님도 불교대학 발전을 위해 1천만 원을 지난달 5일 기부했다.

동문들의 기부행렬도 잇따르고 있다. 세스코 전순표(농학57졸) 회장은 바이오도서관 건립기금 목적으로 3억 원을 지난달 27일 기부했다. 전 회장은 제2건학기금 모금을 시작한 2011년 8월부터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다.

심팩 최진식(무역83졸) 회장도 지난달 15일 로터스 홀에서 행정, 외무고시 1·2차 시험 합격생들에게 전달할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최 회장은 2011년 8월부터 심팩 필정 장학, 최진식 고시장학, 정경연구원기금, 체육부 기금, 교지매입기금 등 약 14억 원을 우리대학에 기부했다.

언론정보대학원 동문들은 3천800여만 원을 기부함으로써 언론정보대학원의 발전에 보탰다.

고(故) 멱정 여익구(사학94졸) 선생의 장학기금 전달식도 지난달 15일 학림관 소강당에서 진행됐다. 고 여익구 선생이 지난해 6월 불의의 사고로 유명(幽明)을 달리함에 따라 유족들이 대신해 여익구 선생의 뜻을 이어 3천만 원을 기부했다.

교수들이 학과 학생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아 기부하기도 한다. ‘故(고) 박관호(화학과) 제자사랑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달 20일 명진관 이과대학 학장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총 800만 원의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제자사랑 장학금은 고 박관호 명예교수가 기초과학분야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장학기금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최인숙(철학과) 교수도 ‘철학과 사랑 장학금’을 명목으로 지난달 22일, 신정욱(철학4), 김정겸(철학박사과정) 군에게 각각 200만 원 씩 전달했다.

재학생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인 서주현(연극학부4) 양도 형편이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1억 원을 지난달 19일 기부했다. 불교대학원 학생회는 불교대학의 발전을 위해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100만원을 같은 날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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