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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매력, 낡은 문 속 펼쳐진 최첨단 세상서울의 중심에서 독서와 문화생활 누릴 수 있는 곳
  • 송보라 객원기자
  • 승인 2013.11.18
  • 호수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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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1, 2층 일반자료실을 털어 만든 벽면 서가.
1926년 일제강점기 때에 지어진 옛 청사 건물의 낡은 문을 밀고 들어가면, 예상치 못했던 최첨단 세상이 펼쳐진다. 80여 년의 세월동안 서울광장을 지켜온 옛 시청 건물이 지난해 10월 리모델링을 거쳐 서울 시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서울도서관은 지상 4층에 6개의 자료실, 지하1, 2층 시민청을 제외한 3, 4층에 지하 보존서고를 운영하고 있다. 방대한 자료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서울도서관은 1년 동안 약 220만 명이 다녀간 핫 플레이 스다.

1층의 일반 자료실에 들어서면 잘 정리된 넓은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감탄을 끌어내는 곳은 벽면 서가다. 1,2층의 일반자료실을 터 벽면 전체를 서가로 꾸며 도서관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벽면서가 옆 계단에는 따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각각 다른 자세로 책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서울도서관은 일반도서 24만여 권, 전자 책 8,200여 종, DVD 등 비도서 4,900여 종을 구비했다. 일반 자료실에서 만난 김혜진 (김포대 멀티미디어학과1)양은 “넓은 공간에 책이 많아서 좋다”며 “학교 도서관에서 인기가 많아 빌리기 어려웠던 전공 책을 여기서 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일반 자료들 뿐만 아니라 오직 서울도서관에서만 열람할 수 있는 귀한 자료들도 있다. 3층의 서울자료실에서 역사가 느껴지는 서울시와 정부의 발간물, 서울시의 기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4층 세계자료실은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정보를 얻기 위한 좋은 공간이다. 대사관과 문화원을 통해 직접 수집한 세계 각국의 자료를 통해 원하는 국가에 대한 정보를 마음껏 얻어갈 수 있다.

책을 읽다 지치거나, 독서에 취미가 없는 친구와 함께 있다면 2층 디지털 자료실에서 잠시 쉬어가자. 젊은 사람들이 헤드셋을 끼고 DVD를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어르신들이 디지털 전자신문을 넘기고 계신 모습에 새삼 스마트해진 세상을 실감했다. 이곳에서는 오디오 자료, 인터넷 또한 볼 수 있으며 영화와 애니메이션 DVD 의 대여도 가능하다.

독서와 영화감상으로 부족하다면, 1층 기획전시실로 가면된다. 사람들이 부담 없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매 월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행정지원과 이효성 씨는 “지난 4월에 진행된 실버세대의 이야기 ‘Silver talk 展’행사가 호응이 가장 좋았다”며 “도서관에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획전시를 보고 간다”고 말했다.

오는 19일부터는 ‘공예•디자인의 재발견’을 주제로 전시가 예정돼 있다.
 

송보라 객원기자  bora@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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