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환경공학과 박지혜
역사를 어렵게만 생각하고 멀리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하루하루 일정을 꽉꽉 채웠었지만 교수님과 가이드선생님의 재미있는 설명을 듣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특히, 단동에서 북한땅을 조망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북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전에 느꼈던 이질감도 극복할 수 있었고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에게는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아주 기억에 남을 뜻 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행정학과 김용현
서인범 교수님께서 번역하신 최부의 ‘표해록’과 직접 중국을 답사하며 집필 하신 ‘명대의 운하길을 걷다’를 읽고 중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탐방에서도 최부를 생각하며 사행로를 걸었다. 그 시대나 지금이나 중국이 동북아시아의 으뜸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우리가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괄시하는 풍토가 굉장히 아쉬웠고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다.

경영학과 박성민
나는 사실 역사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탐방하는 동안 교수님께서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아주 깊어졌다. 같이 갔던 친구들과 매일 밤 중국 야시장의 먹거리를 즐기며 친목을 다졌던 시간도 재밌었고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다. 기말고사 공부하느라 힘들고 지쳐있던 나에게 힐링이 되는 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

사학과 김원혁
사신단의 기록을 보면 바다를 건너는 두려움 그리고 타지에서 고생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조선 사신들의 어려움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이 지나갔던 곳을 하나하나 답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산해관과 같은 중국으로 들오는 관문은 관광지로 잘 개발된 곳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의 루트로 만들어서 갈 수 있었던 곳이라서 더욱 흥미롭고 뜻 깊었던 역사탐방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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