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가 3월에 실시했던 설문조사 D.I.Y에서 총 3700명의 응답자 중 1500명 이상이 영어강의를 둘러싼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영어강의 전면 재조정을 위한 학우들의 의견을 모으고자 총학생회 페이스북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영어강의의 문제가 무엇인지 페이스북에 밝힌 이준권 부총학생회장의 의견을 정리했다.

 

이준권 부총학생회장
9월 9일

내실 있는 영어강의란?
장학 요건에서 영어강의의 가산점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있었어. 영어강의를 수강하지 않을 경우 장학금을 못 받는 경우도 생길 뿐만 아니라 졸업 요건을 채우지 못해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니까.
영어 강의의 성적 평가 기준이 관대해. 영어강의의 성적 산출 기준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성적은 A, B, F로 나뉘잖아. 이 경우 A를 받아도 큰 장점이 없어. 이로써 불만이 많이 제기돼.
학생들이 영어강의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게다가 교과 커리큘럼에서 이를 신경써주지도 않잖아. 실제로 영어 강의를 표방하지만 영어로 수업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어.
교수가 영어로 강의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어. 어떤 단과대 교수의 경우 영어 실력이 부족해 학생들이 수업 진행에 있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는 편이 낫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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