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일본경영사학회참가기

理論的(이론적)으로 價値(가치)있는 報告(보고)들
會員(회원)은 經營學(경영학), 社會學(사회학), 經濟學(경제학) 전공교수
日本(일본)=一般大學院(일반대학원)에 經營學(경영학) 商學(상학) 코스뿐


  筆者(필자)는 작년11月(월)19日(일)부터 20日(일)까지 日本早稻田大學(일본조도전대학)에서 개최되었던 經營史學會第(경영사학회제)3회 대회에 經營史學會長(경영사학회장) 脇村義太郞氏(협촌의태랑씨)의 특별초청으로 韓國經營學(한국경영학)을 소개해달라고 하는 要請(요청)을 받고 지난 11월17日(일) JAL機便(기편)으로 출발하였다가 11月(월)29日(일) 歸國(귀국)한 바 있다.
  우선 本論(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經營史學會(경영사학회)에 대해서 약간 紹介(소개)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아서 그 개요만을 아는 대로 소개해본다. 학회의 사무실은 東京大學經濟學部(동경대학경제학부) 硏究室(연구실)에 두고 있고, 회장은 脇村義太郞氏(협촌의태랑씨)(東京大(동경대))이고 理事(이사)에는 井上忠勝(정상충승)(神戶大(신호대)) 工頭恒治(공두항치)(慈賀大(자하대)) 大塚久雄(대총구웅)(東京大(동경대)) 栗田眞造(율전진조)(神戶商大(신호상대)) 小松芳喬(소송방교)(早稻大(조도대)) 酒井正三郞(주정정삼랑)(南山大(남산대)) 土屋喬雄(토옥교웅)(明治大(명치대)) 中川敬一郞(중천경일랑)(東京大(동경대)) 堀江保藏(굴강보장)(京都大(경도대)) 官本又次(관본우차)(大阪大(대판대)) 柳川昇(유천승)(弘前大(홍전대)) 山口和雄(산구화웅)(東京大(동경대)) 山本安次郞(산본안차랑)(京都大(경도대))의 諸氏(제씨)이다.
  회원은 經營學(경영학)·社會學(사회학)·經濟學(경제학)을 전공하는 現職(현직)교수들로서 망라되어있고 그 수는 약 600명에 달한다. 창립은 1964년에 뜻을 같이하는 이 분야의 학자들이 일당에 모여서 만들었다.
  그러면 經營史學會第(경영사학회제)3回(회)대회의 내용의 發表論文(발표논문)을 중심으로 소개해보기로 한다.
  기간은 1967年(년)11月(월)19日(일)(日(일))부터 20日(일)(月(월))까지 會場(회장)은 早都田大學社會科學系大學院校舍(조도전대학사회과학계대학원교사)(19號館(호관))第(제)1會場(회장)은 小野梓紀念講堂(소야재기념강당). 第(제)2會場(회장)은 百(백)12敎室(교실)
  첫날인 19日(일)(日(일))은 自由論題(자유논제)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보고가 40분 토론시간이 10분씩 配當(배당)되었다.
  제1會場(회장)은 日本(일본)의 部(부), 第(제)2會場(회장)은 外國(외국)의 部(부)로 각각 나누어서 보고자를 소개해보면 ①日本造船業(일본조선업)에 있어서의 기술과 經營(경영)<中央大(중앙대) 高柳曉(고류효) ②戰後(전후)에 있어서의 카메라 工業(공업)의 전개와 成長企業(성장기업)<中央大(중앙대) 池田正孝(지전정효)> ③都市交通企業(도시교통기업)의 ‘赤子(적자)’의 실태와 經營史的考察(경영사적고찰)<大阪産業大(대판산업대) 中瀨壽一(중뢰수일)> ④産業資本確立期(산업자본확립기)에 있어서의 日本國企業資本金調達(일본국기업자본금조달)에대하여 <早稻田大(조도전대) 市川孝正(시천효정)> ⑤後進國産業化(후진국산업화)의 사회적 조건<東京大(동경대) 富永健一(부영건일)> ⑥明治末期以降(명치말기이강)에 있어서의 大型定置綱漁業(대형정치강어업)의 展開(전개)와 經營者(경영자)의 사회적 성격<東京敎育大(동경교육대) 竹中靖一(죽중정일)> 등이었다.
  第(제)2會場(회장) 外國(외국)의 富(부)에서 보고된 論題(논제)와 보고자를 소개해보면 1, 17世紀(세기) 보스턴 商人(상인)의 會計帳簿(회계장부)<明治大(명치대) 田村光三(전촌광삼)> 2, 美國自動車産業經營史(미국자동차산업경영사)의 일단面(면) <富山大(부산대) 下川浩一(하천호일)> 3, 世界企業(세계기업)에 있어서의 管理機構(관리기구)의 展開(전개)<橫洪市立大(횡홍시립대) 衣笠洋輔(의입양보)> 4, 韓國經營學(한국경영학)의 紹介(소개)<崇實大(숭실대) 崔誠實(최성실)> 5, 1920年代(년대)의 美國公企業(미국공기업)에 있어서의 特殊會社制度(특수회사제도)의 역할<東京大(동경대) 西川純子(서천순자)> 6, 生産管理(생산관리)와 作業分析(작업분석)의 歷史的(역사적) 형성과정에 대하여<大阪市立大(대판시립대) 橋博(교박)> 7, CarlZeiss의 재단과 그 현황 經營理念(경영이념)을 중심으로-<神戶大(신호대) 栗田眞造(율전진조)> 8, 世界最大(세계최대)의 Supermarket Penney&Co-경영정신과 발전과정 <神戶大(신호대) 平井泰太郞(평정태태랑)>등이었다.
  둘째 날인 11月(월)20日(일)(月(월))은 統一論題(통일논제)에 關(관)한 보고가 있었다. 금년도 統一論題(통일논제)는 ‘日本國近代企業定着期(일본국근대기업정착기)에 있어서의 經營的(경영적) 諸問題(제문제)’였다. (報告論文(보고논문)과 보고자는 紙面(지면)관계로 생략한다.)
  15時(시)30分(분)부터는 Panel discussion이 明治大學(명치대학) 山口和雄氏(산구화웅씨) 사회로 18시30분까지 계속되었고, 곧 이어서 早稻田大學(조도전대학) ‘大隈會館(대외회관)’에서 간담회가 있었다. 21시30분까지 참가한 전원이 모여 먹고 마시며 보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화기애애한 가운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끝으로 대회에서 복된 論文內容(논문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지면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필자의 小考(소고)를 적어 보기로 한다. 필자는 自由論題報告部門(자유논제보고부문)에서는 특히 <都市交通企業(도시교통기업)의 ‘赤字(적자)’의 실태와 經營史的考察(경영사적고찰)=大阪市(대판시)를 중심으로->·<後進國(후진국) 産業化(산업화)의 社會的(사회적) 條件(조건)>이란 두 論題發表(논제발표)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들었다. 中瀨(중뢰)교수의 보고는 내가 硏究中(연구중)에 있는 交通公社組織(교통공사조직)과 운영에 대해서 앞으로의 연구자료로써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富永(부영)교수의 <後進産業化(후진산업화)의 社會的(사회적) 條件(조건)>의 보고는 이론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것이었다고 본다.
  그 내용을 가추려서 소개해보기로 한다. 교수는 후진국 또는 低開發國(저개발국)이란 경제적으로 低産業(저산업)수준의 나라라는 뜻이지만, 동시에 社會構造的(사회구조적)으로는 전통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소위 産業的突破(산업적돌파)(industrial breakthrough), 환언하면 精態的(정태적)인 질서의 제도화된 사회로부터 動態的秩序(동태적질서)의 제도화된 사회로의 전환을 못하고 있는 나라, 또는 적어도 前者(전자)에서 候者(후자)로의 過渡的(과도적)상태에 있고, 그 전환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나라라는 뜻이라고 후진국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一國(일국)이 産業的突破(산업적돌파)를 달성하기위한 필요한 조건에는 經濟的(경제적) 條件以外(조건이외)의 여러 가지가 있다고 전제하고, Talcott Parsons의 AGIL圖式(도식)을 응용해서 경제발전이 필요한 여섯 가지 형태를 끌어내어 그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企業家機能(기업가기능)이 문제라고 말하고, 動態的秩序(동태적질서)의 創出(창출)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企業家機能(기업가기능)이 중심적인 문제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企業家機能(기업가기능)의 원천이 되는 ‘革新(혁신)의 動機賦輿(동기부여)’의 발생은 産業化(산업화)에 선행되는 傳統社會(전통사회)의 사회구조의 성질에 의해서 규정되는 점이 크다고 말하고 Marx Weber의 ‘지배의 사회’를 授用(수용)해야 하겠노라고 결론지었다.
  自由論題外國(자유논제외국)의 部(부)발표는 하나 때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들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흥미를 끈 것은 70老齡(노령)의 平井泰太郞(평정태태랑) 박사의 <Penney의 經營精神(경영정신)과 발전과정>에 대한 보고였다. 예정시간보다 10분을 연장하면서까지 자기발표에 대한 젊은 교수들의 질문을 받아 주는 학자적인 그의 태도에는 스스로 머리가 숙여졌다.
  발표태도도 젊은 교수 못지않게 굳굳하게 서서 열변에 가까운 발표였다.
  平井(평정)박사는 필자를 아껴주었고 격려의 말씀도 주었고 또 많은 시간을 같이 하면서 학문에 대하여 토론을 전개하였다.
  그는 日本國經營學(일본국경영학)박사의 제1호라는 점과 한국에 다녀간 후 韓國經營學(한국경영학)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끝마다 자기 자랑이다. 한국의 경영학家(가)에 대해서 氏(씨)는 制度的(제도적)으로는 오히려 일본보다 발전했다고 極口稱讚(극구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가 발표하였을 때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질문을 해왔다. 특히 氏(씨)는 世界的(세계적)인 經營學者(경영학자)임을 밝혀둔다. 다음의 印象(인상)깊은 발표는 栗田(율전)박사의 <Carl Zeiss財團(재단)과 그 현황>에 대한 보고였다. 同財團(동재단)의 경영의 一面(일면)을 예로서 들어보면 종업원은 入社後(입사후)5年(년)을 경과하면 年金受領(연금수령)에 대한 법률상의 자격이 얻어지고, 퇴직금의 최고액은 退職時(퇴직시) 수입의 9할에 달하며 종업원의 주택은 2人(인)에 1戶(호)의 비례로 확보되어있다. 戰後(전후)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늘과 같은 융창을 가져온 裏面(이면)에는 무엇보다도 첫째로 종업원의 인격적·경제적 권한을 보장하였다는 점이고, 둘째는 精密機械光學工業部門(정밀기계광학공업부문)의 과학적 수준향상에 이바지했고, 셋째는 同財團(동재단)의 社會的信用(사회적신용)이 肥大(비대)하였고, 넷째는 종래의 기술 제일주의를 견지하면서도 동시에 자기 제품의 시장개발을 보다 과학적 계획적으로 추진한 점이라고 보고의 결론을 맺었다.
  栗田(율전)교수는 戰後(전후)에 京城高商(경성고상)(現(현) 서울大商大(대상대))에서 經營學濟學(경영학제학)을 얼마동안 강의한 바 있는 韓國通(한국통)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나와는 몇 차례 사적으로 거리 없이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였다. 氏(씨)는 독일계통의 經營學濟學(경영학제학)의 권위로 알려져 있는 학자이다.
  마지막으로 筆者(필자)가 발표한 ‘韓國經營學紹介(한국경영학소개)’는 一(일), 二(이), 三部(삼부)로 나누어보고 되었는데 내용은 제1부에서 한국의 經營史(경영사) 제2부에서 한국에서 발간된 經營學(경영학)에 관한 소개를 하였다. 특히 經營大學院(경영대학원)(서울·高大(고대)·延大(연대))의 소개를 중심적으로 했다. 일본은 일반大學院(대학원)에 經營學(경영학) 商學(상학) 코스가 있을 뿐이고 우리나라와 같이 독립된 대학원 갖고 있는 학교는 하나도 없다.
  紙面(지면)관계로 여기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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