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2학기 퇴임교수 인터뷰 > 가정교육과 박명희 교수

 ▲박명희 교수(사범대학 가정교육과)

한국소비자학회장, 대한가정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공동 대표, 서울시 희망 경제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맡으며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바로 이번 학기를 끝으로 정년을 마친 박명희 가정교육과 교수의 이력이다. 그는 사회에서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보여주며 우리대학 교수로서 명성을 높였다. 박 교수는 명성 못지않게 동악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다. “인생의 반을 함께한 동반자이자 나를 품어줬던 안식처”라고 표현할 만큼 동국의 일원으로 살아온 지난날들을 ‘애틋한 가정’처럼 추억하고 있다.

가르친 학생들이 후에 사회활동을 하거나 훌륭한 교사가 되어 찾아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박 교수. “자신의 첫 제자가 자신을 따라 경주캠퍼스 가정교육과 교수가 돼 뿌듯하다”며 제자와 지금도 자주 연락하는 돈독한 관계라 자랑했다.

그에게 퇴임소감을 묻자 구체적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동국대에서 3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와 사회활동을 할 수 있었던 점에서 동국대는 좋은 인연이다.” 박 교수는 강단을 떠나는 아쉬움을 사회활동에 쏟고자 한다. 박 교수는 퇴임 후에도 “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센터에서 복지를 위해 힘쓰며, 한국미래소비자포럼 대표로서 소비자들을 위한 정책에 이바지하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인터뷰가 끝나갈 쯤, 박 교수는 떠나면서 제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주려 했다.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후에 자신이 무엇을 할지,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평생계획을 세워라.” 평생계획을 강조한 박 교수는 학생들에게 목표의식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박 교수를 더 이상 강단에서 만날 수 없지만 퇴임 후 자신의 평생계획에 따라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가르침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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