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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스타일도 권력이다철학 없는 스타일은 허물일 뿐
  • 원석진 대학부
  • 승인 2013.09.02
  • 호수 1542
  • 댓글 0
   
 

당신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옷장 문을 열고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 몇 벌이나 되는지 세어보라. 그 안에 답이 있다.

누군가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시간은 단 3초면 충분하다. 하지만 그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선 7개월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만큼 누군가와 대면할 때 스타일이 자신의 이미지를 규정하는 핵심요인이라는 것이다. 스타일링을 시작하기 위해선 ‘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나를 정확히 알아야 내게 맞는 스타일을 결정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미지 컨설팅 회사인 YHMG 윤혜미 대표는 “나에게도 편하고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스타일이 바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나와 맞는 스타일은 내 겉모습과 내면의 성향을 모두 고려해야 찾을 수 있다. 윤 대표는 ‘남자의 물건’의 저자 김정운 교수를 자신과 맞는 스타일을 찾은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윤 대표는 “중년의 남성이자 학자적 이미지를 가진 김 교수에게 원색의 복장을 입혀 섹시하고 위트 있어 보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유명한 커뮤니케이션 학자 스튜어트 유웬은 ‘현대문화에서의 스타일은 권력을 수반한다’고 말한바 있다. 스타일이 단순히 옷을 잘 입고 뽐내기 위함이 아닌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으로서 작용한다는 이야기다. 세계적인 기업 ‘애플’ 사의 CEO였던 고(故) 스티븐 잡스가 바로 그 힘을 가졌던 인물이다. 그는 검은색 터틀넥과 청바지에 운동화를 즐겨 신었으며 그의 창조적인 신제품이 출시될 때도, 그의 스타일은 언제나 그와 함께였다. 때문에 잡스의 스타일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표출했고 사람들은 그와 그의 기업 애플에 열광했다.

대학생들이여, 권력을 갖고 싶지 않은가? 당신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다. 어떻게? 스타일로! 우선 경청을 상징하는 수첩, 필기구, 명함 등의 아이템을 준비하라. 그리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고려하는 스타일링을 일상화하라. 예를 들어 교수와 면담을 가질 땐 단정한 복장을 입고, 친한 친구와의 만남에선 친밀함을 어필할 옷을 입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옷을 알고 입자. 옷 잘 입는 사람은 자신이 입은 옷의 메시지를 아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옷장만을 가득 채워선 안 된다. 철학이 없는 사람에겐 스타일은 단지 허물일 뿐이다. 즉, 스타일은 비싼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을 할 때가 아니라, 내면과 외면의 합치가 이뤄졌을 때야 비로소 힘을 갖게 된다.

이미지스타일리스트 윤혜미가 전하는 스타일링 TIPS

1. 머리에 화풀이 하지 마라
- 헤어스타일이 이미지에 70%를 차지한다.
2. 디테일의 강자가 되라
- 양말, 귀걸이, 벨트, 팔찌 같은 아이템에 공을 들여라. 진정한 멋은 디테일에서 완성된다.
3. 눈을 드러내라
- 이미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호감은 자신감과 신뢰다. 자신감과 신뢰를 표현하는 눈을 드러내 매력을 상승시켜라.
4.스케줄을 체크하고 옷장 문을 열자.
- 누굴 만나고 어디로 가는지를 체크하고 옷 입기를 일상화하자.
5.‘나’란 브랜드를 홍보하라
- 명품보다 내가 중요하다. 루이○○, 샤○ 등의 명품을 걸치는 것보다 내가 가장 큰 브랜드임을 명심하라.

 

원석진 대학부  sjwon@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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