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교육기관 역할 강화…인문학적 소양 고취에 중점

우리대학 교양교육과정이 2014학년도부터 새롭게 바뀐다. 먼저 기존에 교양교육을 담당하던 교양교육원이 학부대학(가칭)으로 확대 강화된다. 이에 따라 학부대학 학장은 부총장 급으로 위상이 높아진다. 학부대학은 1학년 신입생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전인교육(교과 및 비교과)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교양필수 교과목별 운영관리위원회를 운영해 교양강의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교양교과목이 대폭 변화한다. △대학생활탐구 △더불어 사는 삶(21세기 시민) △Great Books Seminar(세계명작세미나) △글로벌 교육(영어·지역연구·리더십&프론티어십)이 신설된다. 대학생활탐구 영역의 ‘사제동행세미나’는 교수와 학생들 간에 친밀감과 신뢰감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Great Books Seminar 영역은 기존 핵심교양 영역을 대체한다. 이 영역의 강의에서는 학생들이 세계명작을 직접 읽어야 한다. 이 영역에서는 동영상 강의와 현장 세미나 수업을 결합하는 ‘Education 3.0’ 수업방식을 도입한다. 이에 대해 교육특성화위원회 황종연 위원장은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학생들이 세계 명작을 직접 읽고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불어 사는 삶(자아성찰) △글쓰기 △일반교양 강의 영역은 부분적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기존 ‘작문과 발표’ 과목은 △자기표현적 글쓰기 △실용적 글쓰기 △논증적 글쓰기 과목으로 세분화된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확충된다. △신입생 만해마을 캠프 △에세이 경진대회 △토론대회 △프로젝트 경진대회 △문화예술제 △독서관련포털사이트개발 등이 신설된다.

교육특성화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뒤 27일까지 교양교육과정 개발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교육특성화위원회(위원장=황종연, 국어국문ㆍ문창)는 우리대학의 독창적인 교양교육과정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6월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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