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줄근 면티에서 댄디보이·러블리걸로

 

 ▲"이마가 잘생겨서 머리를 세웠어요. 스트라이프 셔츠를 통해 청량감을 주고, 손목을 걷어 올려 활동감을 표현했죠."

 

 ▲"볼살이 통통해요. 머리를 묶고, 옆머리를 내림으로서 얼굴을 샤프하게 보이게 하는 동시에 목라인을 살려줬어요."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것은 스펙 쌓기의 기본이라고 한다. 자신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은 곧 나만의 스타일도 안다는 것이다. 스타일도 하나의 스펙이다. 국내 최초 퍼스널 브랜딩그룹 YHMG 윤혜미 대표는 “스타일은 권력이죠”라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확보하는 것이 또 다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젠 스타일도 스펙의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지 기자들이 몸소, ‘동대신문 기자란 이런 느낌’이란 주제로 윤대표에게 전신 스타일링을 받아봤다. 윤 대표는 “김현수 기자는 집에서 바로 나온 듯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며 “유행 컬러와 톤을 맞춘 안경 아이템으로 스마트한 인상을 주었다”고 했으며 “박소현 기자는 아무데나 입고 갈 수 있는 차림이라 대학신문 기자 패션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20대 발랄한 여대생 느낌을 살리는 원피스와 함께 카디건을 입어 격식을 차리게 스타일링 했다”고 변화된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난생 처음 스타일링을 받아본 김현수 기자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어색했다”고 했지만 곧이어 “스타일링 후 지인들이 나를 유준상 느낌이 난다고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소현 기자도 “메이크업에 스타일링을 받아보니 새로웠다”며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작은 관심과 정성으로 스타일은 달라질 수 있다. 스타일이 달라지면 사람이 달라 보인다. 또한 작은 변화로 큰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적재적소에 알맞은 스타일을 구사한다면, 그것은 제 2의 스펙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