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의 동대예찬


  부처님의 자비아래 智育(지육)·德育(덕육)·體育(체육)을 연마한지 4년의 고개를 머뭇거리면서 그동안 캠퍼스에 비친 보이지 않는 정신과 사회에 반사된 東國(동국)의 얼굴을 생각할 때 우리 東國(동국)의 주인들을 현시점을 냉철히 비판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점을 만들어야겠다.
  무엇보다도 먼저 교우들에게 안타깝게 바라는 것은 꿈과 이상과 야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성장과정에서의 혼란, 사회구조에 대한 불안인지는 몰라도 표정에 활기가 없다. 南山(남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코끼리들이 푸른 창공에 포효할 수 있는 의기를 갖고 생활에 임한다면 나날이 새로워는 동국의 면목을 일신할 수 있지 않을까?
  젊은이다운 건전한 생활태도로써 자기의 좌표를 굳게 하고 학업에 충실한다면 미래의 인생은 탄탄대로일 것이다.
  즉 동국을 이룩하고 있는 개인, 개인이 그 맡은 바의 학문을 연마한다면 전체는 살쪄가고 한국사회에 풍기는 만용도 없을 것이며 생활도 검소하게 될 것이다.
  개교 62주년을 맞이하여 학교 측도 5개년 계획의 찬란한 설계와 함께 때를 같이하여 내적으로 교우들의 호흡을 같이한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선배들의 전통보다는 더욱 더 비약할 것이다.
  원만한 師弟之間(사제지간)의 정과 충실한 학생 활동과 개개인의 유대를 굳게하므로써 지금까지 쌓아온 전통을 더욱 살려, 빛나는 東國(동국)의 터전을 만들기에 우리는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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