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東國(동국)62周年(주년)의 年輪(연륜)을 연장하는 수레바퀴는 끊임없이 平行線(평행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그 선은 되돌아가 다시 그을 수도 반복되지도 않는 歷史的(역사적)인 과정에서 전진할 따름이다.
  내가 호흡하고 있는 東國(동국)의 세계는 過去(과거)와 그 過去(과거)의 分子(분자)(同門(동문))들이 使命感(사명감)을 갖고 배출됨으로써 무한한 歷史性(역사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 고층건물의 雄姿(웅자)와 定員外(정원외) 登錄(등록)에 의한 展示效果(전시효과)의 大學敎育(대학교육)에서보다 알찬 대화 속에서 良識(양식)이 오고갔던 그런 상황에서의 同門(동문)들의 韓國社會(한국사회)의 구석구석에 뿌리박고 있으니 ‘불휘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뭘쌔…’하는 구절을 62年(년) 歷史(역사)에 부치고 싶다.
  사실 지금 韓國(한국)의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碩學(석학)들로 구성된 東國史(동국사)에 나타나는 敎授陣(교수진)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다. 全國(전국)의 유능한 人材(인재)들이 이러한 ‘그늘’로 모여들었던 사실 은 의심할 바 없으며 이것도 현재 東國(동국)에 주어진 가능성 중의 하나다.
  우리는 내일의 번창을 위한 오늘을 만들어야 하며, 어떻게 오늘을 臨(임)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佛陀(불타)의 聖敎(성교)와 佛敎(불교) 理念下(이념하)에 설립된 東國(동국)이 韓民族(한민족)과 그 精神史(정신사)를 연구할 수 있는 무수한 서적과 귀중한 불교자료를 구비했음은 실로 위대한 업적이라고 본다.
  한편으론 韓國(한국)과 世界大學史(세계대학사)의 時代的(시대적) 潮流(조류)에 맞춰 人材(인재)의 발탁과 適所(적소)의 배치에 財團(재단)의 開放的(개방적) 進步的(진보적) 方案(방안)이나, 未來(미래) 歷史(역사)를 創造(창조)할, 目的(목적)을 가진 학생들의 學業修行(학업수행)에 實務陣(실무진)의 遠視的(원시적)이며 근대적인 관점이 요구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바로 잠재된 여러 가능성이 東國人(동국인)의 良心(양심)과 의욕적 도적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東國(동국)이라는 有機體(유기체)를 형성하는 모든 分子(분자)들- 여기선 現(현) 財團理事(재단이사), 總長(총장), 學生(학생), 敎授(교수)들을 다 포함한다-이 멀고, 넓은 길을 향하여 ‘큰마음’으로 임할 때 南山(남산)기슭의 코끼리가 육중한 체구를 더 활발히 구사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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