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곁에 누워서
나를 씨뿌리던 별 하나쯤
꽃필거라는 생각을 한다.
비오는 날 마음을 피뢰침처럼
세우고 걸어가면
번쩍이며
나를 충전해 주시는 당신.
노을로 하늘을 한 구절씩 불밝히며
사랑하라고 사랑하라고
읽어대는
귀뚜라미들의 울음을 생각한다.
이원만
경주대 국문과
나는 내곁에 누워서
나를 씨뿌리던 별 하나쯤
꽃필거라는 생각을 한다.
비오는 날 마음을 피뢰침처럼
세우고 걸어가면
번쩍이며
나를 충전해 주시는 당신.
노을로 하늘을 한 구절씩 불밝히며
사랑하라고 사랑하라고
읽어대는
귀뚜라미들의 울음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