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곁에 누워서
  나를 씨뿌리던 별 하나쯤
  꽃필거라는 생각을 한다.

  비오는 날 마음을 피뢰침처럼
  세우고 걸어가면
  번쩍이며
  나를 충전해 주시는 당신.
 
  노을로 하늘을 한 구절씩 불밝히며
  사랑하라고 사랑하라고
  읽어대는
  귀뚜라미들의 울음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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