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쥐똥이나 먹어라.


  한낱 고깃덩이 때문에 몰락해버리는 사람들을 본다. 그렇다고 凡人(범인)들에게 너무 많은 정신세계를 요구할 수는 없다. 그냥 두면 善(선)을 추구하면서 살 그들이다. 횡재, 권력, 명예, 환락…. 그런 것들로 사회는 사람들을 이간질 시켰다. 이제 그들의 보복이 무서워졌다. 이유도 없이 저명인사를 저격하고, 어린 자녀들까지 해치는 잔학행위를 서슴치 않는다. 문을 세 번 네 번 걸어 잠그고서도 불안해하는 그들이 문밖을 나가면 광폭해진다. 자신의 불안을 보상이라도 하듯, 비수와 피스톨을 휘두른다.
  사실 그들은 익어가는 열매를 보며 기뻐할 줄 알고, 촛불 밑에서 경건할 줄 알고, 우레 앞에서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서로 꼬리를 물으려 하며 유희나 하는 ‘강아지’들에게 고깃덩이를 던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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