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교 77주년에 부쳐


아침 바다에 쏟아지는
光輝(광휘)의 햇살처럼
배움집 東國(동국)의 孤高(고고)한 울음이
울린 지 어언 77年(년).

장하다 民族(민족)의 가슴에 심겨진
네 不滅(불멸)의 魂(혼)아.

꺼져가는 大韓帝國(대한제국)
어두운 歷史(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오직 너 홀로 眞理(진리)의 심지에 불당겼으니
거룩타, 배움집 東國(동국)의 넋이여.

自由(자유), 正義(정의), 眞理(진리)의 象牙塔(상아탑)
도도히 흐르는 江(강)물의 氣慨(기개)로
民衆(민중)의 횃불을 높이 들고
어둠속 曠野(광야)를 달려온
지칠 줄 모르는 東國(동국)의 함성이여.

南山(남산) 위에 우뚝 솟아오른
배움의 道場(도장)에서
갈고 닦은 東國(동국)의 健兒(건아)들이
하늘과 땅 바다에서
구슬같은 땀방울로
힘찬 새 아침을 創造(창조)한다.

탄압과 수탈의 植民(식민)시대
殺生(살생)으로 얼룩진 戰運(전운)의 시대
自由(자유), 오직 그 自由(자유)만을 외친
四‧一九(4‧19) 격동의 시대에
魂(혼)아
너만은 民族(민족)의 등불로
온 누리 어둠을 불사르고
활활 生命(생명)의 불씨로 타올랐으니
그 이름 찬연한
77年(년)의 高孤(고고)한 울음이여.

보라
바다의 함성으로 일어서는
힘찬 歷史(역사)의 수레바퀴
끌고 밀며 뻗어가는
東國人(동국인) 不滅(불멸)의 意志(의지)를.

보리수 밑에 靜坐(정좌)한
깨침의 그 後裔(후예)로
先覺(선각)과 慈悲(자비)의 淨土(쟁토)를
세세토록 불밝히리니
오, 찬연한
東國(동국)의 넋이여-.

黎明(여명)의 바다에
黃芩(황금) 햇살 쏟아지는
힘찬 고동의 맥박으로
일어서라. 그 이름 永遠(영원)한
東國(동국)의 넋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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