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활동의 정신과 방향

-써클 幹部(간부) 硏修會(연수회) 特講要旨(특강요지)
主體的體驗(주체적체험)으로 情熱的(정열적) 生(생)을
共同生活(공동생활)통한 共同意識(공동의식)개발 해야
<整理(정리) = 李恩心(이은심) 記者(기자)>
 

  오늘의 大學敎育(대학교육)은 지나친 專攻爲主(전공위주)이거나 職業(직업)준비교육으로 말미암아 많은 우려를 가지게 한다. 그것은 사회성의 결여, 또는 人間性(인간성)의 부ㅜ在(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여기서 바람직한 써클 活動(활동)을 권장하는 이유가 있다. 大學(대학)은 知識敎育(지식교육)만이 아니라 人格(인격)을 갖춘 이른바 全人敎育(전인교육)을 지향하는 까닭이다. 지난 11일 도봉산장에서 열린 써클간부연수회는 이러한 써클 活動(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정신과 方向(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은 白奉欽(백봉흠)敎授(교수)의 ‘大學生(대학생) 모임의 基本精神(기본정신)’, 安錫球(안석구)敎授(교수)의 ‘우리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特講要旨(특강요지)이다. <編輯者註(편집자주)>

 

  大學生活(대학생활)의 의미는 크게 학문연구와 인격도야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學問(학문)이란 진리를 탐구, 인류공동체의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한 연구활동이며, 인격도야는 사회에 진출해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自己人格完成(자기인격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대학은 학문의 자유를 향유해야 하며 敎授(교수), 學生(학생)간에 긴밀한 접촉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대학생 써클은 共同生活(공동생활)을 통하여 공동의식을 개발하고 공동적인 使命感(사명감)에서 모든 것을 실천해 갈수 있는 활력을 제공하는 집단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활의 의미중 하나인 인격도야는 대학생간의 써클 活動(활동)에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겠다.
  이와 關聯(관련)해서 우리 東大生(동대생)의 써클은 불교정신의 특성과 진리탐구, 친우애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한 活動(활동)과 인격도야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우리는 먼저 불교정신의 근본이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불교정신은 동국대학의 교육의 지표로서 지혜와 자비에 의거한 인간의 자기완성과불국정토의 理想(이상)사회를 건설하는 理想(이상)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이러한 불교정신 아래 대학생의 서클활동을 벌이는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실천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①大學生(대학생) 모임의 特性(특성)
  이는 各大學生(각대학생) 모임의 特性(특성)을 정립하여 個性(개성)있게 발전시켜 특수분야를 개척하고,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명확한 事業計劃(사업계획)이 필요하다.
  ②眞理探究(진리탐구)
  學問(학문)이란 맑고 바른 마음의 自覺(자각)으로 존재하여 있는 진리를 탐구ㅜ해서 인간생활의 향상발전에 공헌하며 人類共同體(인류공동체)의 복지사회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앎이라는 것은 人間(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힘이고 행복이다. 따라서 앎은 아무도 강제로 탈취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앎은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앎의 世界(세계)는 專門的(전문적)인 것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것도 넓혀야 한다. 一般敎養(일반교양)을 넓힌다는 것은 社會(사회)에 나아가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서, 또는 他人(타인)과 對話(대화)와 協力(협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眞理探究(진리탐구)란 그의 소질과 능력 學問(학문)에 대한 취미를 기반으로 자기분야를 철저히 理解(이해)하는데 있으며, 大學(대학) 써클이란 그의 目的(목적)을 이끄는 主導者(주도자)가 되어야 된다.
  ③交友愛(교우애)
  大學生(대학생)은 일반사회의 어떠한 모임과도 다른 특수한 性格(성격)의 모임으로 共同(공동)의 목적과 共同使命(공동사명)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個人(개인) 相互(상호)간의 對話(대화)와 協力(협력)을 바탕으로 깊은 교우관계가 一生(일생)동안 유지된다.
  이와 같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大學生活(대학생활)의 서클 活動(활동)을 올바르게 營爲(영위)할 때 우리에게 大學人(대학인)으로서의 떳떳한 姿勢(자세)와 大我(대아)를 위한 義務(의무)를 수행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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