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교육의 현실과 문제 파헤친 현장수기

李五德(이오덕) 著(저)
 

  평생을 아이들과 그것도 산골 僻地(벽지)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온 李五德(이오덕)씨의 感動的(감동적)인 現場手記(현장수기)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가 發刊(발간)되었다. 아동문학 평론가인 著者(저자)가 어린이들과 호흡하며 느끼는 敎壇手記(교단수기)로 아이들의 깊은 理解(이해), 따뜻한 사랑, 건강한 人間精神(인간정신)이 反兒童性(반아동성)에 대한 날카롭고 뜨거운 批判(비판)과 함께 퍽 절실하게 배어있다. 第(제)1部(부)는 敎壇手記(교단수기) ‘풀섶에 아픈 아이들’, 第(제)2部(부)는 未發表(미발표)의 해방 전후의 敎育(교육)에 관한 이야기들과 10여 년 전부터 간간이 發表(발표)해온 수필로 메워졌다.
  아이들의 이야기인 만큼 읽기 쉽고 읽어서 재미있게 쓰여 있다. 그러면서도 진정한 問題意識(문제의식)을 결코 빠뜨리지 않았다.
  著者(저자)가 自願(자원)한 僻地(벽지)의 체험과 우리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아이들의 고뇌(어른에게선 맛볼 수 없는)를 예사롭게 보아 넘기지 않는 날카로움을 엿볼 수 있으며 아이들의 생생한 절망감을 상처를 만지듯 조심스럽게 쓰다듬고 있다.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서 이 땅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하는 의문을 던지고 동시에 아이들에게 正直(정직)과 義(의)를 심어주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확실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 著書(저서)에서 우리는 충격과 함께 著者(저자)의 외침에 共感(공감)하게 된다.

<4·6版(판)·2백20면·값 9百(백)원·靑年社刊(청년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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