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인의 염원 모아 조혈모세포 기증운동 진행돼

 
최종욱(행정4) 군을 돕기 위한 생명나눔 실천 운동이 학내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사회과학관 3층 입구에서는 ‘최종욱 학우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이 열렸다. 행사는 림프종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최 군을 비롯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기다리는 수많은 환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틀 간의 캠페인에 참여한 445명의 재학생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신청서를 작성해 추후 기증을 약속했다. 이들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되고, 향후 조직적합성 항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면 최종 기증 의사를 확인한 뒤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최종욱 군의 행정학과 동기 모임인 십인학회 주최로 이루어졌다. 십인학회 회장 이유리(행정4) 양은 “아직까지 종욱이와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아 걱정 된다. 학우들의 참여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완치를 위해선 더 많은 동국인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욱 군은 이번 행사 개최 소식에 “기증 약속을 하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445명의 학우들이 동참해 주어 정말 고맙다”며 “나의 가족에게 주는 거라 생각하며 기증 약속을 한다면 더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조혈모세포 기증 운동은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내일(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팔정도에서는 생명나눔실천본부의 도움으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캠페인이 다시 열린다. 또 7월 20일 광화문에서는 24시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릴레이 행사가 개최된다. 추후 행정학과 내 모금활동도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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