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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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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상생과 공존의 바다로 만들고 싶어”수로지 발표로 독도가 우리땅임을 입증한 한철호 교수 인터뷰

   
▲한철호 교수
지난 10일 다향관 세미나실에서는 일본이 독도를 강제 편입하기 이전까지 일본 수로부가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최초로 발표됐다.
그것을 발굴하고, 발표한 사람은 바로 우리대학 한철호(역사교육학과) 교수다. 한 교수의 발표는 기성 언론들이 앞 다투어 관심을 보일 정도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었다. 본지는 한일 독도 논쟁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한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일본 수로부가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했음을 보여주는 수로지를 발굴하면서, 학자로서 ‘진리’에 다가간 것만 같아 기뻤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도 이 사실이 밝혀진 게 기뻤지만, 더 나아가 한 사람의 학자로 누구나 수긍이 갈만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를 발굴해냈다는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한 교수는 일본 수로부가 간행한 조선 수로지, 환상 수로지, 일본 수로지 등 여러 지도(해도)를 통해 한일합병 전 일본이 독도를 한국의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밝혀냈다. 한 교수에게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물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과학과 자연과학 융합 연구 과정에서 ‘동해의 자원과 환동해 지역의 갈등’이 선정되면서 연구하게 됐다. 이번 주제 중에는 여러 소주제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나는 독도가 한국의 땅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입증하고 싶었다. 독도에 대한 한일의 갈등을 멈추고 상생과 공존의 바다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 교수는 추후엔 일본이 했던 조선 해양 측량을 총체적으로 밝히려고 한다고. 일본이 조선을 침략했을 때, 조선 전반을 측량하고 한국에 대한 정보를 쌓아나간 것이 침략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기모쯔끼 개인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에 대해 논리적인 설명으로 조리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학생들이 대다수겠지만, 일부 학생들은 정확한 설명 없이 감정적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재학생들이 일본의 독도 침략 과정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그들의 주장이 허구성을 띠고 있다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혜지 기자  but@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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