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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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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우리는 멈출 수 없다.


  새 아침의 빛이
  넓게 퍼지는
  동국의 언덕에 새 삶이 열리는데
  그대
  소망대로
  한해를 출발하자
 
  새아침의
  언약으로
  지난
  눈물을 씻어내고
  풀지 못한 어둠을
  풀어 내고

  묻어두었던
  고통도
  기쁨으로 참으면서
  말없이
  한 해를 또 출발하자

  죽음도 삶도 아닌
  새날을
  아프게 까어나며
  어둠을 태우는 빛이
  가물거려도
  그대여
  우리는 멈출 수 없다

  어둠대신
  빛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의
  새날을 위해
  그 새날의
  아픔을 살기 위해
  어둠을 살기 위해
  길은 없어도
  새날을 출발하자.

 

김초혜  同門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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