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의 대학생활 단상

色卽是空(색즉시공) 空卽是色(공즉시색)

  大漁(대어)를 손에 잡고 심취하는 僧(승)의 곁에서 나의 젊은 시절을 보내리라.
  남산의 비탈은 나의 안착지이다.
  이제 나의 젊음을 얼마든지 키워줄 東大(동대)에서 학문의 의미를 알며 학문의 응용력을 배우며 眞理(진리)의 의미를 깊이깊이 생각하기로 하자.
  탄탄무애한 경지에서 나의 一生(일생)을 불태우리라 생각하며 나는 이곳에 안긴다. 테크닉의 발전만이 나에게 가져올 낙진을 나는 경멸하고 그 낙진 속에 묻혀서 검을 물을 먹고 사는 사람들을 경멸할 터이다.
  大學(대학)ㆍ나ㆍ東大(동대)
  이것은 대학의 본질을 얼마든지 캐어 주리라, 고대하며 大學生活(대학생활)을 그린다.
  봄과 함께 찾아온 나의 靑春(청춘)과 大學生活(대학생활). 나는 기꺼이 응하면 맞으며 爭圈(쟁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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