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의 대학생활 단상


  조그마한 희망일망정 무언가 갖고 싶다.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다. 그리고 그 누군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새싹내용이 풍기는 조용한 논둑길은 아닐망정 그 누군가와 함께 복잡한 人道(인도)로도 한없이 걷고 싶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스한 미소라도 보내며 그 많은 人波(인파)를 헤치며 걷는 편이 오히려 더 나을지도 모르니까.
 공연히 부푼 가슴으로 산길에 올라 산등성이를 붉게 물들인 진달래를 한 아름 따면서 뒹굴던 옛날의 시골 생활이 그립니다.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낀다.
  조그만 동산이라도 있으면 뛰어올라가 크게 소리쳐 보고 싶다. 숨통이 터져라 숨 쉬고 싶다. 아무라도 좋다. 티 없이 웃으며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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