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언저리 어디쯤인가
故鄕(고향)의 山(산)이 울고 있고
가래꽃 여윈 모습이 사위어져가고 있다.
사랑은 가도
山河(산하)는 남아
떼지어 늘어선 줄미 능선이
片片(편편)의 하늘을 이고 있는
내 故鄕(고향)은 늘 잠속에 취해있고
멀리 있어 그리운 땅
昇天(승천)하지 못한 사람들 이름 字(자)
매화꽃 매운 향기처럼
뿌리내리고 있어
외롭지 않은 땅
언제나 멀리있어 그리운
내 故鄕(고향)은 體泉(체천)
숫된 사람들 사는곳
조성순
文理大(문리대) 국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