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問(학문)의 목표는 德(덕)와 知(지)를 고르게 갖추는데 있다고 한다. (學曰(학왈) 知德兩全之音(지덕양전지음)) 敎育(교육)의 현장은 知識(지식)만 중히 여기고 德(덕)을 닦는 일에는 소홀한 감이 있다. 그런데 실사회는 統制力(통제력) 經營能力(경영능력) 創意力(창의력)과 같은 능률적인 人材(인재)를 요구하고 있으니 父母(부모) 先生(선생) 敎育(교육)정책 담당자는 다시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일정한 敎育(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그만큼의 知識(지식)은 누구나 갖추었다고 보고 人性(인성) 人品(인품) 人格(인격)은 사람마다 고르지 않기 때문에 이왕이면 品位(품위)있는 人材(인재)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德(덕)을 소홀히 하면 秩序(질서)의 문란, 組織(조직)의 파괴, 知識人(지식인)의 犯罪(범죄) (White Colour Crime)가 우글거려 社會(사회)를 병들게 하고 나라도 망하게 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知識人(지식인)의 잘못이 無識人(무식인)의 잘못보다 더 무섭다는 것이다.
  國家(국가)를 위기에 몰아넣고 社會(사회)에 큰 소동을 일으킨 잘못은 모두 品位(품위)가 보잘 것 없는 知識人(지식인)의 소행이었다.
  단위 조직 내에 寄生(기생)하면서 組織(조직)을 병들게 하고 發展(발전)을 저해한 교묘한 道德犯罪(도덕범죄)는 어떻게 해야 치료가 될 것인가.
  人格的(인격적) 수양을 쌓지 못한 사람이 統帝者(통제자) 經營者(경영자) 敎育者(교육자)일 경우 단위조직은 발전이 정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리 아첨을 잘하고 뇌물을 주더라도 이런 사람이 統率者(통솔자)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겠다.
  옛말에 德不孤(덕불고)라 하여 德(덕)있는 곳에 人材(인재)가 모여 들고 知將不如德將(지장불여덕장)이라 하여 德望(덕망)있는 사람의 統率力(통솔력)이 더 强(강)하다고 했다. 우리는 지금 國家(국가)를 笑榮(소영)에로 이끌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時代(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品位(품위)있는 人材(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人生敎育(인생교육)을 소홀히 한 일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친구 간에 노트를 빌려주지 않는 學級(학급) 분위기가 오래간다든지 人生(인생)을 토론하고 미래의 設計(설계)를 論(논)할 친구 없는 상태가 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音樂(음악) 映畵(영화)를 감상하고 名作(명작)을 통해서 정서를 함양해야하고 行事(행사)에 참가해서 통솔력과 組織(조직)에 대한 애착심과 응집력을 길러야 愛國心(애국심)이 거기 있는데.
  德望(덕망)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學業(학업)에 열중해서 손색없는 專問家(전문가)가 되어야 함과 동시에 다음 世代(세대)의 德望家(덕망가)가 되기 위하여 治身(치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일러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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