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높은 이상과 학문에의 힘찬 도약을 기약하면서 새 東國人(동국인) 천여명이 ‘三寶(삼보)의 언덕’에 그 첫발을 내딛는다. 오로지 학문의 연구와 모색을 본분으로 앞으로 4년간 영위할 프레시맨들은 우선 대학생활에 따른 수속절차를 알아두어야 한다. 대학에는 중고교시절과는 달리 자상하게 지도해 주는 담임교사가 없다. 그러므로 이제까지의 피동적인 학습태도에서부터 게시판의 공고나 자기 스스로 학교생활과 개인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처리해야 하는 능동적인 학습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대학생활의 보다 빠른 이해를 위해 교양학부에서 마련하는 오리엔테이션과는 별로도 지상에 엮어보기로 한다.<편집자>

  도서관은 1946년 설립되어 대학 교육의 심장부로서 대학인들의 ‘서비스ㆍ센터’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소장되어 있는 藏書數(장서수)는 국보급의 ‘석보상절’ ‘달라이ㆍ라마’ 奉贈(봉증)의 西藏(서장) 대장경 등 세계적인 珍藏本(진장본)을 비롯 국내외의 방대한 학술연구자료를 소장, ‘맘모스’ 圖書群(도서군)을 이루고 있으며 한편 국내외의 대학을 비롯한 학술단체 및 각종 연구기관 1697個處(개처)와 도서 교환을 체결하여 매년 5천여권의 도서를 교환 또는 구입하고 있다.
  시설로는 열람석 1천여석을 확보하고 있는 大(대)열람실 교수와 일반인사에게 제공되는 1백50석의 특수열람실 2백여석의 참고 열람실, 전시실, 신문열람실, 휴게실 등이 있다.
  특히 정기간행물실엔 국내외의 신문학술지, 논문집, 기관지 등 2천여 종이 준비되어 있어 명실공이 ‘인포메이션 센터’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참고실에는 辭典(사전), 事典(사전), 연감 및 통계자료 등이 풍부히 갖추어 있고 半開架式(반개가식)으로 되어 있어 언제나 자유롭게 필요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농림관계서적 2천7백여권을 갖춘 ‘양치광문고’를 비롯 史學(사학)의 泰斗(태두) 黃義敦博士(황의돈박사)의 ‘海園文稿(해원문고)’와 故(고) 權相老(권상로)박사의 ‘退耕文庫(퇴경문고)’ 故(고) 金龍培(김용배) 前(전)도서관장의 ‘晩學文庫(만학문고)’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도서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하여도 이용하는 학생 수가 적다면 그 도서관은 하나의 창고적 존재가 되고 만다. 도서관藏書(장서)는 마치 인체의 혈액순환처럼 부단히 출납되고 이용됨으로써 교수와 학생과 호흡을 같이 하여야 한다.
  도서대출은 당일에 한한 館內貸出(관내대출)로서 대출방법은 학생증을 열람과 대출창구에 제출한 뒤 도서신청카드를 받아 열람과 앞에 마련된 카드函(함)에서 원하는 책의 카드(분류기호ㆍ저자명ㆍ서명으로 되어있어 어느 것이나 찾으면 된다)를 찾아 도서신청카드에 청구기호와 서명ㆍ저자명을 기입제출하면 대출이 된다.
  개관시간은 오전9시에서 오후10시까지(토요일도 같다)이며 일요일은 대출 없이 개관하는데 공휴일만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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