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의 대소경 엮어 각절마다 주도

  東國譯經院(동국역경원)에서 지난 6월 간행한 한글대장경은 대장경의 번역사업 중 그 일부로 정부의 지원 하에 이루어진 것이다.
  금번 42집은 12개의 大小(대소)경이 국판 총634P로 엮어진 것으로 그중 주요 부분인 維摩詰所說經(유마힐소설경)은 ‘성스러운 유마힐의 소설경이라고 이름하는 大乘經典(대승경전)’이란 뜻으로 본경의 주인공인 유마힐을 중심으로 對話體(대화체)와 偈頌(게송)으로 되어있다.
  또한 印度(인도)에서 성행한 瑜伽行者(유가행자)의 修行(수행) 즉 禪定(선정)과 그 修行(수행), 그리고 실천에 힘입어 이루어진 修行道地經(수행도지경) 등이 다채롭게 엮어졌다.
  各節(각절)마다는 註(주)가 달려있고 모든 한자는 괄호 안에 竝起(병기)되어있어 정확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간절히 詩體(시체)로 된 偈頌(게송)은 구절마다 풍부한 眞實性(진실성)이 담겨져 읽는 이로 하여금 佛陀(불타)의 眞理(진리)를 쉬이 깨닫게끔 인도한다.
  알맞은 비유와 설명이 各神(각신)과 龍王(용왕) 등 人格化(인격화)한 상징인물을 소재로 적절히 구사해 나가는 말씀은 대장경을 역사에 길이 남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번역 게재된 經名(경명)
  ▲維摩詰所設經(유마힐소설경) ▲修行道地經(수행도지경) ▲佛設須眞天子經(불설수진천자경) ▲陰地八經(음지팔경)(上(상)ㆍ下(하)) ▲佛設慧印定經(불설혜인정경) ▲佛說禪行三十七品經(불설선행삼십칠품경) ▲佛說大安般守意經(불설대안반수의경)(上(상)ㆍ下(하)) ▲佛說海龍王經(불설해룡왕경) ▲佛爲海龍王設法印經(불위해룡왕설법인경) ▲十善業道經(십선업도경) ▲佛爲姿伽羅龍王所說大乘經(불위자가라용왕소설대승경) ▲禪行法想經(선행법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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