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 신자유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복지국가 등 이 책의 저자 앤서니 기든스는 세월의 변화에 따라 기존 이데올로기들이 빛바랜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이 책에서는 보수주의는 급진화 되고 사회주의는 오히려 보수화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였고, 급진주의를 포함한 현대의 보수주의인 신자유주의가 ‘시장의 세계화’를 방향으로 세계 질서를 급진적으로 ‘개혁’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진보주의’의 표본이었던 사회주의는 세계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채 붕괴하거나 기존체제를 옹호하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복지국가에서는 납세자의 반란과 하층계급의 존재, 그리고 복지국가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남성ㆍ가장 노동이 사라짐으로 복지국가의 성공이 복지국가를 침식시키는 모순으로 드러나고 있다.
  여기서 기든스는 좌와 우를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와 제도를 제안한다.
  대화정치, 생활정치 등이 그것이며 또한 인류가 추구해야 할 유토피아적 현실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상대적 빈곤과의 전쟁, 환경파괴의 구제 전제권력에 대한 견제, 그리고 강제력과 폭력의 역할 감소 등을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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