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원칙에 따라 예산을 집행하다보면 서로 의견이 다를 때가 많은데 각 입장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참 어려워요”라는 그는, 항상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모두 열심히 연구·개발하기 위한 건데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드릴 수 없어 미안할 뿐이죠” 마찰이 있을 때마다 대화를 통해 이해시키고 최대한 도움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 허부강 직원. 학교 사정상 마음같이 지원해 줄 수 없다며 은근슬쩍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한다.
허 직원의 이러한 배려는 학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그는 “건학 100주년을 앞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것 같다”며 “각 부서가 내년을 반전의 기회로 생각해 더욱 열심인 것 같다”고 말한다. 더불어 “학생들도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녔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는 그의 말에서 학교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느껴본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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