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체계적 연구에 귀중한 고전

노동의 질량적 방면과 경제정책론 비판서

  경제학을 하나의 체계적인 독립과학으로서 성립하게 한 것은 ‘아담ㆍ스미스’의 國富論(국부론)이다. ‘아담ㆍ스미스’는 이 國富論(국부론)에서 독창적인 견해를 표명했다기보다 선구적인 모든 업적을 집대성하여 경제학을 체계적인 하나의 사회과학으로 만든 것이다. 공리주의 철학과 자연법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아담ㆍ스미스’는 자연적 질서의 존재를 믿는 동시에 인간천부의 성질인 이기심을 모든 경제행위를 지배하는 근본원리라고 주장했다. 개개인이 이기심에 따라 행동하면 그것은 결국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유도되어 사회전체의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경제문제에 관한 국가의 보호간섭을 배척하고 자연적 자유의 제도를 주장하였다.
  ‘아담ㆍ스미스’는 ‘國富論(국부론)’(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의 서론에서 노동이 富(부)의 원천이라고 주장하고 제1편에서는 노동의 질적 방면, 즉 노동의 생산력을 고찰하여 분업에서 그 근원을 구하고 나아가서 貨幣(화폐)가치 및 가격의 문제 즉 교환론을 비롯하여 가격의 구성부분으로서의 노임, 이윤 및 지대의 문제 즉, 소득론 혹은 분배론을 전개하고 있다. 제2편에서는 노동의 양적방면 즉 생산적 노동자의 수를 좌우하는 요인을 고찰하기 위하여 자본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 즉 자본의 특성, 종류, 축적, 용도 등을 다루고 있다. 제3편에서는 산업발달의 자연적 순서 및 이를 뒷받침한 요인을 역사적으로 연구하고 제4편에 있어서는 종래의 두 가지 큰 경제정책론인 중상주의 및 중농주의를 비판하고 마지막 제5편에 있어서는 국가의 3대 의무 즉 國防(국방), 司法(사법) 및 공공시설의 유지를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비 및 국가의 수입원을 다루고 있다.
  분업론에서는 작업분업 및 事業分業(사업분업) 이외에도 생산 분업 및 직업분업을 설명하고 분업이 노동의 생산력을 증대시키는 원인으로서 ①각 특정노동자의 기웅의 증진 ②하나의 일에서 다른 일로 옮기는데 잃어버리는 시간의 절약 및 ③기계의 발달 등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우리는 ‘아담ㆍ스미스’의 國富論(국부론)을 읽음으로써 고전경제학을 공부할 수 있다. 현대경제학에만 치우치기 쉬운 오늘의 현실에서 경제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면 고전경제학의 시조인  ‘아담ㆍ스미스’의 경제이론부터 연구할 필요가 있다.
 【編輯者(편집자)주…이 書評欄筆者(서평란필자)는 學期末號(학기말호)에 發表(발표)합니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