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중학교 설립자로 각광

  ◯…약관 30에 中學校理事長(중학교이사장)이 된 成煥一(성환일) 동문(30세). 그는 본교를 수석으로 입학, 64년 학부를 거쳐 66년에 대학원 경제과를 졸업했다. 학업을 마치자 晋州敎育大學(진주교육대학)교수로 在職(재직)하면서 私財(사재)를 털어 學校法人(학교법인) 東谷學院(동곡학원)을 설립코 晋州(진주)교외 1만여평의 대지에 晋州東中學校(진주동중학교)를 세웠다.

  ◯…경남 일대의 사립학교 설립자 중 가장 年少(연소)하여 지방의 각광과 기대를 한 몸에 지닌 成(성)동문은 ‘올바른 人間形成(인간형성)’이라는 과업을 위하여 이 같은 교육 사업을 벌였다고. 母校(모교)인 東國(동국)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는 東谷學院(동곡학원)은 地域社會(지역사회)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東谷(동곡)의 ‘東(동)’도 본교에서 연유했다는 그는 서부경남동창회 총무로 있으며, 회장인 崔載浩(최재호)(영남일보 社長(사장)ㆍ詩人(시인)) 동문을 校長(교장)으로 모시고 있다.

  ◯…앞으로 규모를 확장, 가칭 晋康女中(진강여중)ㆍ高敎(고교) 교사를 세우기 위해 2만 여평의 대지도 확보해 놓았다는 그는 진주敎大(교대)교수, 진주농대 강사로 재직하고 있는데 “힘에 벅차나 鬪志(투지)로써” 서부 慶南(경남)굴지의 교육本山(본산)을 이뤄보겠단다. 海外(해외)학교와의 유대를 공고히 하여 외국교육의 경향과 장점을 빨리 섭취하고, 교육시설을 현대화하겠다는 그는 母校(모교)에 사범대학이 증설되어 훌륭한 교육자를 양성하게 되어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말한다.

  ◯…취미는 古書(고서)수집, 7~8백여권의 책을 모았는데 그 중에는 麗末(여말) ‘포은遺像帖(유상첩)’, 李朝末(이조말) ‘高宗文集(고종문집)’ 등 귀중본이 적지 않다고 자랑이다. “內助(내조)로써는 一級(일급)”이라는 李富子(이부자)(26)여사와의 사이에 2女(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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