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2녀 거느린 성실형

  ◯…3년반 동안 두 번 밖에 결석하지 않았다는 朴棋生(박기생)(34)씨는 금년도 본교졸업생 중 가장 든든한 생활의 기반을 닦아 놓고 있다.
  高麗火災海上保險株式會社(고려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 營業部次長(영업부차장)이 그것.
  목포고등학교 出身(출신)인 朴(박)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朝鮮大學校(조선대학교)에 입학했다가 1년 후 가정사정으로 서울에 상경, 고려화재에 입사하여 근무하다가 자유당 시절에 한국무역화재보험주식회사에서 2년 동안 근무했었다. 그 후 다시 현재의 고려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돌아와서 지금에 이른 것.
  본교 二部(이부)법학과를 졸업하게 되는 朴(박)씨는 학교생활과 직장생활을 같이하면서 시간 부족, 정신적인 부담을 강한 信念(신념)으로 극복해 왔다.
  한 때는 학교ㆍ직장ㆍ가정의 번거로운 복선 때문에 6개월 동안을 집에 들어가지 않고 회사 기획실에 기거하면서 공부만 했다고 하는 성실형. 그래서 3학년 때는 우등장학금을 타기도 했다.
  또한 二部(이부)법학회장과 3년 동안 法科(법과)대의원직을 맡아 학교생활에도 충실했던 朴(박)씨는 이번에 서울대 경영대학원에 입학했다고 한다.
  전남 완도가 고향인 朴(박)씨는 10년 전 현재의 부인 辛正玉(신정옥)(33)씨와 결혼, 의젓한 2남2녀의 가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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