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번 새내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저희 과에 과활동도 활발하게 하시고 인맥도 넓으신 복학생 선배님께서 제게 대시를 하시는데 정말 난처합니다. 저는 그 선배가 남자로서 전혀 좋지 않지만 단칼에 거절하자니 학과에서 완전히 멀어질 것 같고…. 저 어떡해야 할까요?


예쁘장하게 생기고 성격까지 착한 새내기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이네요. 본인은 그 선배가 정말 별로지만 인맥 넓은 선배를 단칼에 거절하면 과사람들과 멀어질까봐 무섭겠지요. 그렇다고 마음에 들지도 않는 사람이랑 연애를 한다는 것은 더욱 아닐 겁니다. 본인도 힘들고 그 선배에게도 결국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이럴 때는 가상의 남자친구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남자친구가 없더라도 있는 척하는 겁니다. 선배님은 참 좋으신 분이지만 본인은 이미 품절녀라는 사실을 강하게 어필하는 겁니다. 사실 그동안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최근에 잘 되었다고 말해보세요. 본인을 정말 좋아한 선배였다면 그래도 좋다고 떼를 쓰기보다는 행복을 빌어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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