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각 자치단체 대표들이 말하는 현 사태 해결방안

대동단결로 부활하라! 동악이여
남은 비리도 파헤쳐야 명예실추 회복에 초점

  대학사상초유의 현직총장과 이사장 구속이라는 긴박한 탄압사태를 맞아 동악내의 각 단체의 주체들은 이번 일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또한 어떻게 대처하려 하는지 각 단체의 장들을 만나 의결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註(주)>

  -46명의 학생이 21억이란 기부금을 내고 입학한 연유로 총장ㆍ이사장이 구속되었다는 뉴스를 처음 접하셨을 때 심정이 어떠하셨습니까?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충격적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학교의 명예실추 때문에 착잡하기도 했지요.
  -감사의 경위와 실시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직 시기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현재 분분한 학원침탈, 불교계 탄압이나 총장선거를 위한 암투 등 어느 한편에도 확신을 할 순 없군요. 그러나 부정입학사실은 도덕적으로 부정할 수 없으므로 국민에게나, 가장 큰 상처를 받은 재학생들에게 정식 사과를 하고 그들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학원자주화투쟁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숨겨진 비리까지 들춰 학교발전을 촉발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태의 파문은 어디까지 영향력을 미치리라 생각하십니까?
  ▲타대학교수들은 사학의 비리가 공공연하다고 알고 있으므로 오히려 동정적이라 검찰당국에서 노린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민주동문회는 어떤 입장을 취하시겠습니까?
  ▲강조컨대 무엇보다도 적극적으로 상처받은 학생들을 치유하고 실추된 학교 명예를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되겠지요.
  -총학에서 제시한 공동대책위에 관해서 말씀해 주시죠?
  ▲공대위는 교수, 학생, 직원노조, 대학원, 조교협, 민주동문회를 주체로 학부모나 총동창회를 비롯한 불교측 대책위와의 결합도 필요합니다. 저희 측에서는 공대위실무모임을 갖고 세부대책을 도출해 현사태의 수습과 발전적 극복을 성사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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