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각 자치단체 대표들이 말하는 현 사태 해결방안

대동단결로 부활하라! 동악이여
정권의 예비된 학자투 와해음모 범 동악은 대동단결해 투쟁할 터

  대학사상초유의 현직총장과 이사장 구속이라는 긴박한 탄압사태를 맞아 동악내의 각 단체의 주체들은 이번 일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또한 어떻게 대처하려 하는지 각 단체의 장들을 만나 의결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註(주)>

  -총장과 이사장 구속에 대한 총학의 입장부터 말씀해 주시죠.
  ▲그동안 학자투를 통해 밝혀왔듯이 학교행정전반의 비리에 대한 죄의 대가로써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학원자주권의 탄압을 위한 기회로 악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구속사태의 배경과 그 의도에 많은 의혹이 따르는데,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크게 세가지의도로 이번 사태가 있었다고 보는데요.
  첫째, 전반적인 공안정국에서 학원탄압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과 둘째는 내년으로 예정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싼 종단내의 파워게임 그리고 민주적 총장선출제도를 방해하려는 반학자투세력 간의 투서질 등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또한 동악이 학자투를 통해 자주권을(학자투 8개항) 확고히 쟁취시켜내는 것들을 파괴하기위한 요인도 작용했으리라 봅니다.
  -앞으로의 대응방향은 어떻게 설정하고 계십니까.
  ▲실질적으로 이번일이 관주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관선이사의 파견을 통한 학내 행정의 권력형 구조로의 재편이 정부의 구도라 할 때 저희는 학내자치단체들이 최대한 대동단결하는 공동대책위를 꾸려 실질적인 혁신의 내용들로 무능재단의 혁신과 부정비리척결 등의 일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지난 3일의 교수회의 방침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교수회의가 열리기전 교수님들께 공동대책위의 안건상정과 학생대표의 교수회에서 발언권을 요청했는데 묵살 당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의 많은 중도적 교수님들을 공대위로 모셔 단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공동대책위의 구성은 어느 정도로 진척되었습니까.
  ▲어제(5일) 공대위 준비위발족식을 교수회를 제외한 모든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가졌는데 교수님들도 참여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또한 그것이 공대위의 원칙입니다.
  -관제언론의 여론호도작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번 일이 있은 직후에 자성기미 없다. 학내분규다라는 식의 여론호도가 있었고 지금도 부정비리척결이라는 정부의 의지만을 부각시키는데 이러한 것들은 대대적인 대국민홍보전을 통해 학원자주권의 침해라는 것을 밝혀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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